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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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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 돌아온 방신실, KLPGA 챔피언십 2라운드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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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무대를 처음 경험하고 돌아와 시차 적응 중인 방신실(20)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 둘째 날 선두로 나섰다.

조선일보

방신실이 26일 경기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크리스에프앤씨 제46회 KLPGA 챔피언십 2라운드 10번홀에서 아이언샷을 하고 있다./KLP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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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신실은 26일 경기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6554야드)에서 열린 크리스에프앤씨 제46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 2라운드를 선두 그룹과 1타 차 공동 3위로 출발했다. 보기 없이 버디만 7개 잡아내 중간 합계 12언더파 132타를 쳤다. 2위 최민경(31·11언더파)을 1타 차로 앞서 단독 선두를 달렸다.

방신실은 지난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에 출전했다. 세계 랭킹 40위 안에 들어 출전권을 얻었다. 그가 LPGA 투어 대회에 나선 것은 처음이었다. 2라운드에서 65타를 쳐 공동 5위에 오르며 기대를 모았으나 최종 합계 1오버파 289타 공동 40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 23일 저녁 한국에 돌아와 곧바로 25일부터 이번 대회에 나섰다.

방신실은 KLPGA 챔피언십에 좋은 기억이 있다. 그는 시드전 40위에 머물러 지난 시즌 초반 1·2부 투어를 병행해야 했다. 작년 1부 투어 첫 출전이 4월 KLPGA 챔피언십이었는데, 마지막날 챔피언조에 속해 우승 경쟁을 벌이면서 압도적 장타를 선보여 스타로 떠올랐다. 이 대회 공동 4위를 기록한 그는 한 달 뒤 E1 채리티 오픈에서 KLPGA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해 2025년까지 1부 투어 출전권을 확보했다. 작년 10월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우승을 추가했다.

방신실은 이날 2라운드에서도 270야드 넘는 티샷을 6번 터뜨렸다. 가장 멀리 나간 드라이브샷은 5번홀(파5) 283.9야드였다. 방신실은 “(시차 적응 때문에) 다리도 떨리고 체력적으로 쉽지 않아 집중력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다”며 “마음을 내려놓고 무아지경으로 단순하게 치다 보니 오히려 성적은 더 잘 나오는 거 같다”고 했다. 그는 미LPGA 투어 대회를 경험하면서 자신이 “공격적으로 플레이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한다. “다른 선수들도 충분히 공격적으로 할 수 있는데도 안전하고 현명하게 공략을 하더라. 그런 점을 배웠다”며 “처음 해외 투어 갔다 온 것이 새로운 도전이고 좋은 경험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한 달여 만에 대회에 나선 박민지(26)가 공동 6위(8언더파), 윤이나(21)와 박지영(28), 박현경(24) 등이 공동 9위(7언더파)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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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신실이 26일 경기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크리스에프앤씨 제46회 KLPGA 챔피언십 2라운드 18번홀 그린을 향해 샷을 하고 있다./KLP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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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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