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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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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수비수 영입→"우파메카노 내보낸다"…김민재는 잔류 확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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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릴 선수는 우파메카노"…'경쟁 선언' 김민재 잔류 확정적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스카이스포츠 독일 소속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는 바이어 레버쿠젠 수비수 조나단 타에 대한 바이에른 뮌헨의 관심을 다루면서 "바이에른 뮌헨이 내놓을 선수는 다요 우파메카노"라고 설명했다. 사실상 김민재의 잔류를 확정짓는 소식이다.

26일(한국시간) 플레텐버그 기자는 "타는 이번 여름이나 내년에 바이어 레버쿠젠을 떠난다면 오로지 유럽 상위 10개 구단에 합류하기를 원할 것"이라며 "2000만 유로로 평가받는 타는 계약 기간이 1년 남아 있으며 지난 여름엔 1800만 유로 방출 조항이 있다. 에이전트 피니 자하비가 잠재적인 고객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바이에른 뮌헨은 타를 영입하고 싶어 한다. 이미 노출된 소식이다. 협상이 진행 중"이라며 "막스 에벨과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스포츠 디렉터는 포백에서 노련하고 목소리를 내는 좋은 센터백이라는 판단 아래 타를 원하고 있다. 하지만 타를 영입하기 전 선수를 팔아야 하는데, 우파메카노가 그 후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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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어 레버쿠젠 주장이기도 한 타는 이번 시즌 27경기에 선발로 나서 4골 1도움과 함께 바이어 레버쿠젠 중앙 수비를 책임지며 팀을 창단 120년 만에 우승으로 이끌었다. 분데스리가에서 수비수 중 최고로 꼽히는 빠른 스피드와 함께 몸싸움 능력, 그리고 패스 능력까지 갖춰 사비 알론소 감독 전술에 핵심으로 평가받는다.

타는 바이어 레버쿠젠과 오는 2025년까지 계약되어 있다. 계약 기간 만료가 1년 앞으로 다가온 만큼 바이어 레버쿠젠은 타가 떠난다면 4000만 유로 이상이 넘는 이적료에 이적을 허용할 방침이다. 바이아웃 조항이 지난 여름으로 소멸됐기 때문에 자유롭게 이적료를 책정할 수 있게 됐다.

빌트는 "바이에른 뮌헨이 바이어 레버쿠젠과 협상 테이블을 차리기 위해선 요시프 스타니시치를 타 거래에 포함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스타니시치를 바이어 레버쿠젠으로 임대보냈다. 스타니시치는 바이어 레버쿠젠 핵심 전력으로 활약하며 우승에 힘을 보탰다. 바이에른 뮌헨은 스티니시치를 임대 복귀시켜 다음 시즌 전력으로 활용할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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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이 타 외에도 또 다른 중앙 수비수 영입을 추진한다는 소식은 기존 센터백을 판매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싣는다. 독일과 스페인 언론들은 바이에른 뮌헨이 스페인 FC바르셀로나 수비수 로날드 아라우호 영입을 추진한다고 잇따라 보도했다. 바르셀로나가 재정난을 이유로 7000만 유로 규모 이적료에 아라우호 영입을 승인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은 1억 유로가 넘는 이적료를 투자할 정도로 아라우호 영입 의지가 큰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바이에른 뮌헨이 새로운 중앙 수비수를 데려오면서 어떤 수비수를 내보낼지가 관건으로 떠올랐다. 바이에른 뮌헨 1군 선수단엔 김민재를 비롯해 마티아스 더리흐트와 에릭 다이어 그리고 다요 우파메카노까지 중앙 수비수 네 명이 있다. 다이어는 임대 신분이었다가 출전 수에 따른 완전 이적 옵션이 활성화되면서 다음 시즌까지 팀에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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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롭게도 이번 시즌 다이어를 제외한 중앙 수비수 세 명 모두 이적설에 엮였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부동의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던 전반기엔 더리흐트가, 반대로 우파메카노와 더리흐트가 주전으로 올라선 현재엔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모두 이름값 있는 선수들인 만큼 잠재적인 행선지로는 빅클럽들이 거론됐다.

줄어든 출전 시간에 토마스 투헬 감독과 불화설까지 겹쳐 이적설이 제기됐던 김민재는 팀에 잔류할 뜻을 확실하게 밝혔다. 독일 '스카이스포츠' 플로리안 플라텐버그 기자 플라텐버그 기자는 "김민재는 현재 바이에른 뮌헨에서 세 번째 센터백"이라며 "김민재는 현재 상황에 만족하지 않는다. 하지만 여름에 이적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이 왜 그를 영입했는지 다음 시즌 증명하고 싶어한다. 또 김민재는 뮌헨과 구단에서 편안함을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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