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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6 (일)

"우파메카노가 울부짖었다"…김민재 불똥? 뮌헨 감독 랑닉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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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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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독일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의 새 감독으로 현재 오스트리아 국가대표 사령탑을 맡고 있는 랄프 랑닉이 거론되는 모양새다.

올해 65세인 랑닉은 사실 뮌헨 지휘봉을 새로 잡을 1순위로 거론된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여러 후보들이 고사하거나 현 소속팀과의 재계약을 선택하면서 랑닉이 점점 부상하는 상황이 됐다. 랑닉 역시 딱히 부인하진 않고 있다.

랑닉이 오면 김민재가 맡고 있는 뮌헨 센터백 라인에서 변화의 조짐이 올 전망이다. 특히 센터백 4명 중 가장 늦은 순위로 밀린 프랑스 국가대표 다요 우파메카노가 급부상할 수도 있게 됐다. 과거 랑닉 밑에서 자신의 축구인생을 활짝 피웠기 때문이다.

빌트 등 독일 유력 언론에 따르면 랑닉은 지난 24일 뮌헨과의 접촉을 인정했다.

랑닉은 "지금 내 초점은 오스트리아 대표탐과 유로 대회(6월 유럽축구선수권)에 있다"면서도 "뮌헨이 만약 내게 '우리가 당신을 원한다'라고 말한다면, 난 스스로에게 '내가 이것을 원하는가?'라고 물어봐야 한다"라며 뮌헨 부임에 대해 확답을 주지 않았다. 이어 자신과 2026년까지 계약을 맺은 오스트리아축구협회와도 상의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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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닉 감독은 분데스리가에서 큰 족적을 남긴 인물이다. 그는 2012년부터 레드불 산하 축구팀인 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크와 독일 라이프치히를 이끄는 디렉터로 선임됐다. 라이프치히에서는 디렉터와 감독을 모두 했다. 라이프치히를 창단 최초로 분데스리가에 승격시켰고 분데스리가 준우승을 시키는 등 혁혁한 공을 세웠다.

당시 뮌헨의 현 단장인 크리스토프 프로인트와 함께 일하며 친분을 쌓은 점도 그가 뮌헨 차기 감독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 가운데 라이프치히에서 랑닉과 호흡했던 우파메카노에게 긍정적인 소식이라는 견해가 흘러나왔다.

독일 언론 TZ에 따르면 우파메카노는 "랑닉과의 만남이 내 커리어 가장 중요한 순간이었다"고 회상하며 "랑닉이 라이프치히를 떠났을 때 더 이상 그와 함께 일할 수 없다는 점이 힘들었고 울었다"고 했다. 거의 사부곡에 가까운 수준이다. 랑닉이 뮌헨에 부임하면 우파메카노 입장에선 환영할 수밖에 없다는 뜻이다.

우파메카노는 토마스 투헬 감독이 지난해 3월 뮌헨에 부임한 뒤 초반에 순항을 거듭하더니 지난해 여름엔 네덜란드 국가대표 마테이스 더리흐트를 제치고 김민재와 함께 뮌헨 주전 센터백을 꿰찼다. 하지만 올 초 잦은 실수와 퇴장으로 투헬 감독의 눈밖에 났고, 지금은 김민재와 함께 밀렸다. 김민재보다도 뒤진 4순위 센터백으로 인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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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2017년부터 4년간 라이프치히에서 뛰며 랑닉과 좋은 호흡을 맞춘 만큼 자신이 잘 아는 새 사령탑의 부임을 굉장히 반길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랑닉이 우파메카노를 기용할지는 알 수 없지만 적어도 분위기 전환을 될 것이란 얘기다.

반면 김민재는 랑닉 앞에서 자신의 경쟁력을 새로 입증해야 하는 과제를 받아들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김민재가 꼭 불리하다고 볼 순 없어서 전방 압박을 강조하는 랑닉 스타일에 김민재가 경쟁력을 얻을 수도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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