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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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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투수’ 윤석민, 프로골퍼 됐다…“야구 첫승 때보다 더 기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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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윤석민. 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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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38) 전 기아 타이거즈 투수가 일곱번째 도전 끝에 한국프로골프(KPGA) 프로 선발전을 통과했다.



윤석민은 23일부터 이틀간 충남 태안 솔라고CC 솔코스에서 열린 ‘2024 제1차 KPGA 프로 선발전’ 본선 A조에서 6오버파 148타로 공동 20위에 올라 KPGA 프로(준회원) 자격을 획득했다. 지역 예선 통과자 및 예선 면제자 242명이 출전한 이번 선발전에서는 A조와 B조에서 각각 상위 25명씩 총 50명에게 KPGA 프로 자격을 부여한다. B조는 25일부터 이틀간 열린다.



윤석민은 4년 전 기아 타이거즈에서 은퇴한 뒤 취미로 골프를 시작했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총 6차례 프로 선발전에 도전했지만 실패했고, 이번에 7번째 도전 끝에 프로 타이틀을 달게 됐다.



윤석민은 한국프로골프협회 보도자료를 통해, “사실 이번 프로 선발전이 ‘마지막 도전’이었다. 그런데 이렇게 꿈 같은 결과를 얻었다. 행복하다”며 “프로야구 투수로서 첫 승을 거뒀을 때보다 더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프로로 입회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최근 야구 중계 해설도 하면서 방송 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다. KPGA를 알리는 데 있어서도 열심히 뛸 것”이라고 말했다.



장필수 기자 fee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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