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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은 2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시러큐스 NBT뱅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너리그 트리플A 인터내셔널리그 콜럼버스 클리퍼스(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산하)와 경기에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 두 방으로 4타수 2안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시러큐스는 최지만의 홈런 2개 2타점 활약에 힘입어 6-3으로 콜럼버스를 꺾었다.
첫 타석에서는 코너 길리스피를 상대로 2루수 땅볼을 쳤다. 0-2로 끌려가던 2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이었다. 최지만은 길리스피의 바깥쪽 낮은 곳으로 흘러나가는 체인지업을 제대로 때리지 못했다. 2루수 호세 테나가 잡아 1루에 송구해 아웃카운트가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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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로 점수 차가 벌어진 6회 또 한번 담장을 넘겼다. 이번에도 길리스피를 상대한 가운데, 세 번째 맞대결에서 투구에 익숙해졌다는 것이 타구 질에서 드러났다. 최지만은 볼카운트 1-0 유리한 상황에서 2구 체인지업을 다시 한 번 오른쪽으로 날렸다. 이번에는 무려 시속 109.3마일(175.9㎞) 타구가 399피트(121.6m)를 날아갔다.
8회 네 번째 타석에서는 피터 스트젤레키를 상대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집요하게 하이 패스트볼을 구사한 스트젤레스키의 3구와 4구 포심 패스트볼에 연달아 헛스윙이 나왔다. 최지만은 이렇게 이날 경기 네 번째 타석을 끝으로 타석을 마쳤다. 시러큐스는 최지만 외에도 호세 이글레시아스의 2점 홈런과 루크 리터의 솔로 홈런을 더해 대포 4방을 앞세워 경기를 잡았다. 마운드에서는 크리스티안 스캇이 6⅓이닝 1피안타(1홈런) 1볼넷 8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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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은 올 시즌을 앞두고 FA 자격을 얻었다. 메이저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이지만, 시장의 평가는 냉정했다. 최지만은 새 팀을 찾는 데 애를 먹었다. 그러다 스프링 트레이닝 시작을 앞두고 메츠와 스플릿 계약을 맺었다. 개막전 로스터 진입 시 퍼포먼스 보너스를 포함해 1년 총액 350만 달러(약 47억원)을 받는 조건이다.
최지만은 스플릿 계약을 통해 메이저리그 복귀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고 볼 수 있다. 최지만의 에이전시인 GSM 측은 "샌디에이고와 계약한 주릭슨 프로파와 유사한 규모(1년 100만 달러) 수준의 메이저리그 오퍼가 있었다. 하지만 스프링캠프에서 건강한 모습만 보여준다면 개막전 로스터 진입이 가능하기에 스플릿 계약을 수용했다. 최지만에게 가장 적극적이고 향후 메이저리그 플레잉타임 등을 고려해 메츠와 계약을 맺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시범경기 성적이 아쉬웠다. 16경기에서 타율 0.189와 출루율 0.318, 장타율 0.324로 OPS 0.642에 그쳤따. 홈런은 1개, 타점은 5개였다. 여기에 메츠는 JD 마르티네스와 1년 1200만 달러 계약을 맺고 지명타자 자리를 채웠다. 1루수-지명타자 자원인 최지만에게는 큰 벽이 선 셈이었다. 최지만은 마이너리그에서 다시 빅리그 도전에 나섰다. 24일 멀티 홈런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다시 보여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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