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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우리금융 출전 임성재 "PGA 진출, 모든걸 걸고 두려움도 극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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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개막 KPGA 우리금융 챔피언십 출전

기자회견 참석 "우승보다 즐기면서 경기"

"PGA 진출 꿈꾼다면 모든 걸 걸어야"

"시드 걱정 등 두려움 있지만, 극복해야"

"톱랭커와 경쟁하다보면 그만큼 실력도 늘어"

이데일리

임성재가 24일 경기도 여주시 페럼클럽에서 열린 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 기자회견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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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경기)=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모든 걸 다 잃어도 된다는 각오가 있어야 한다.”

임성재(26)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를 꿈꾸는 선수들에게 던진 메시지다.

임성재는 경기도 여주시 페럼 클럽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공식 기자회견에서 “2017년 PGA 투어에 도전할 당시 19세였고 ‘되든 안 되든’ 도전해 보자라는 마음으로 PGA 투어의 문을 두드렸다”라며 “일본과 한국에서 우승도 없었고 시드도 1년씩 받고 있을 때여서 PGA 투어에 도전하는 것이 걱정되기도 했으나 그 정도 모험과 도전 없이는 꿈을 이룰 수 없는 것 같다. 다른 투어에서 어떻게 될 것인지 생각하지 말고 오로지 PGA 투어만 바라보고 도전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2015년 프로가 된 임성재는 일본프로골프(JGTO) 투어에서 2년 동안 활동한 뒤 PGA 투어 도전에 나섰다. 프로 데뷔 후 2년차까지 두드러진 성적을 내지 못했고 경험도 많지 않았기에 성공을 장담하기 어려웠으나 ‘올인’하겠다는 각오로 미국 무대에 도전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2018년 콘페리 투어에서 상금왕을 차지하며 1년도 되지않아 PGA 입성에 성공했다. 데뷔 첫해 페덱스컵 19위에 오르며 정착에 성공한 임성재는 지난 2022~2023시즌까지 5년 연속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했다. 5회 연속 투어 챔피언십 출전은 한국 선수 최초의 기록이다.

PGA 투어에 진출한다고 해서 모두가 성공을 보장받는 것은 아니다. 국내 선수들이 두려워하는 것은 도전 후 실패했을 때 갈 곳이 사라질 수 있다는 불안한 신분이다.

임성재는 “나 역시 1년짜리 시드를 받아 투어 활동을 하던 시기였기에 그런 걱정을 했었다”라며 “하지만, 그런 모험과 도전 없이 이뤄지기 어렵다. 그 정도 두려움은 극복해야 나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처음 PGA 투어에 도전했을 때는 콘페리 투어에서 3시즌 정도 뛸 각오를 했다”라며 “어떡하다 보니 첫해 우승도 하면서 PGA 투어에 직행했는데 아마도 미국에 와보면 알겠지만, 골프를 하기엔 모든 게 좋고 옆에서 톱랭커 선수들이 연습하고 그들과 경쟁하는 것만으로도 실력이 늘게 되더라”라고 더 큰 무대에서 경쟁하면서 성장해 나가는 방법을 추천했다.

성공을 위해선 끊임없는 노력과 모든 클럽을 다 잘 다루는 기술 등을 꼽았다.

그는 “티샷부터 아이언 특히 쇼트게임과 퍼트까지 모두 골고루 잘해야 한다”라며 “아무리 아이언을 잘 치는 선수로 그린을 놓칠 때가 있는데 그럴 때 얼마나 리커버리를 잘하고 세이브하느냐가 중요하다. 그렇기에 4박자 호흡이 다 좋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 시즌 PGA 투어를 평정한 스코티 셰플러(미국)의 독주가 더 막강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임성재는 셰플러에 대해 흠이 없는 무결점 선수라면서 “셰플러는 정말 말도 안 되게 열심히 한다”라며 “특히 쇼트게임장에서 살다시피 한다. 자도 열심히 하는 편이지만, 더 열심히 한다. 샷은 물론 정신력까지 모든 걸 갖춘 선수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 페덱스컵 43위에 자리해 예년보다 출발이 더딘 임성재는 남은 시즌은 지금보다 더 좋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임성재는 “플레이가 그렇게 안 된 것은 아닌데, 개막전 이후 두 달 가까이 원하는 성적이 안 나왔다”라며 “나의 장점은 스코어 관리를 잘하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쇼트게임과 퍼트마저 잘 안되면서 실수가 많았다. 하지만, 지금은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고 있어 남은 시즌엔 기대해봐도 될 것 같다”고 예상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린 임성재는 올해 타이틀 방어와 함께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전날 오후 귀국해 이날 코스에 나와 국가대표 후배 그리고 친구 장희빈과 라운드하며 개막을 준비한 임성재는 “이번 주에는 경기 중에 카페인을 섭취하지 않는데 이번에는 커피라도 한 잔 마시면서 경기해야 할 것 같다”라면서 “올해도 우승 경쟁을 하면 좋겠으나 이번 주는 즐기면서 경기하고 싶다. 작년 대회에 많은 팬들이 오셔서 큰 힘이 됐는데, 올해도 팬들에게 좋은 경기과 즐거움을 많이 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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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에 참석한 임성재. (사진=이데일리 골프in 김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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