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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라건아-최준용 52점 합작' KCC, 4강 PO 3차전서 DB 꺾어...'챔프전 고지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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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부산 KCC 라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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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부산 KCC가 라건아와 최준용의 활약에 힘입어 챔피언결정전 진출까지 단 1승만을 남겨놓았다.

KCC는 19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3차전 홈경기에서 원주 DB를 102-90으로 이겼다.

승리를 거둔 KCC는 2승 1패를 기록하면서 챔프전 진출 가능성을 끌어올렸다. 1승 1패에서 3차전을 이긴 팀이 챔프전에 오를 확률은 90.5%에 달한다. 반면 DB는 남은 4, 5차전을 모두 이겨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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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파를 시도하는 원주 DB 디드릭 로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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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KCC는 라건아가 27득점 10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최준용도 25점을 넣으며 승리를 합작했다. DB는 로슨과 이선 알바노가 각각 25득점, 18득점을 기록했지만 김종규와 강상재가 부진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는 1쿼터 초반부터 치열하게 진행됐다. DB가 김영현의 외곽포와 알바노의 득점으로 달아나자 KCC는 허웅의 연속 득점으로 역전했다. DB는 쿼터 막판 박인웅의 3점포로 다시 앞서가는 듯 했지만 KCC는 정창영이 자유투 2개를 넣어 32-31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는 1쿼터와 달리 초반에 잠시 소강 상태를 보였다. 그러다 쿼터 중반 KCC가 라건아와 허웅의 3점슛으로 치고 나갔고, 2쿼터 막판 최준용의 연속 득점와 정창영의 3점포를 곁들이면서 57-51로 앞서며 전반이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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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원주 DB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 뒤 기쁨을 나누는 부산 KCC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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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에도 KCC의 리드가 이어졌다. KCC는 이승현의 앤드원으로 점수 차를 유지한 반면 DB는 김종규가 5반칙 퇴장으로 물러나면서 추격의 한 축을 잃었다. 이를 틈 타 KCC는 최준용이 7득점을 몰아치면서 83-70으로 격차를 벌리며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에도 비슷한 흐름으로 흘렀고, 라건아와 최준용의 득점으로 격차를 벌린 KCC는 막판 곽정훈의 외곽포로 100점을 돌파하면서 사실상 쐐기를 박았다.

한편 1차전에 이어 3차전을 낚아올린 KCC는 남은 두 경기에서 한 번만 이겨도 챔프전에 오르는 가운데 두 팀의 4차전은 오는 21일 오후 6시 같은 장소에서 개최된다.

사진=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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