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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부임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콘테는 나폴리, AC 밀란, 유벤투스와 연결됐으나 현재 맨유가 콘테 감독을 에릭 텐 하흐의 후임자로 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이번 시즌 최악의 부진을 면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본머스전서 2-2로 승리를 따내지 못하면서 리그 7위로 추락했다.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맨유가 기록했던 최하 순위는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 시절 7위였다. 이제 텐 하흐 감독은 그것보다 더 낮은 순위를 기록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하게 됐다.
새로운 공동 구단주 짐 랫클리프 경이 텐 하흐 감독을 내칠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콘테 감독을 눈여겨보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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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테 감독이 맨유의 지휘봉을 잡는다면 손흥민의 적장으로 오게 된다. 콘테 감독은 2021년 11월부터 토트넘 훗스퍼의 사령탑으로 있었다. 2021-22시즌 손흥민이 시즌 막바지 골을 퍼부으며 23골을 넣고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했을 때까지만 해도 콘테 감독과 손흥민의 궁합은 최고였다.
하지만 다음 시즌 콘테 감독의 여론은 완전히 바뀌었다. 세계 최고 리그인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많은 골을 터뜨린 공격수 손흥민을 윙백으로 기용했다. 무늬만 윙어였지, 실상은 윙백으로 나서는 이반 페리시치보다 더 낮은 위치에서 수비적으로 뛰는 경우가 많았다. 공격적인 재능이 리그 탑급인 손흥민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는 비판이 계속 이어졌다.
골을 넣지 못하니 토트넘의 순위는 곤두박질쳤다. 결국 콘테 감독은 지난 시즌 리그 28라운드 사우샘프턴전을 마지막으로 경질됐다. 시작은 좋았으나, 끝은 여러모로 손흥민과 잘 맞지 않았던 감독이었다. 손흥민에게도 힘든 시즌이었기 때문이다. 리그 10골 6도움으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스포츠 탈장, 안와골절 등 부상도 작용했지만, 애초부터 어울리지 않는 옷을 입고 뛰었던 것도 무시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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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콘테 감독을 노리는 팀은 맨유뿐만이 아니다. 매체는 "나폴리는 콘테 감독 선임을 위해 다시 시도할 준비가 되어있으며, 유벤투스도 관심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나폴리도 다음 시즌 팀을 이끌 명장을 원하고, 유벤투스에 3년 연속 리그 우승을 선물했던 콘테 감독을 다시금 데려오기를 바란다. 콘테 감독은 2010년대 초반 유벤투스에서 감독 생활을 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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