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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미러’의 라이언 테일러 기자는 17일(한국시간) “아스날은 베른트 레노의 계약 조항에 의해 200만 유로(약 29억 원)를 수령하게 됐다. 아스날은 이번 시즌 레노의 소속팀인 풀럼이 잔류에 성공한다면, 해당 금액을 받게 되어 있었다”라고 전했다.
풀럼은 지난 13일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2-0으로 제압했다. 주전 공격형 미드필더인 안드레아스 페레이라가 멀티 골을 넣으며 풀럼에 승리를 안겼다.
풀럼은 이날 승리로 승점 42점을 확보했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5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이번 시즌 1부 리그 잔류가 확정됐다. 강등권 18위에 있는 루턴 타운과 승점 차는 17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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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출신의 레노는 2011년부터 바이어 04 레버쿠젠에서 활약했다. 당시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기도 했으며, 두 선수는 오랫동안 친분을 과시했다. 이후 손흥민이 2015년 토트넘으로 이적한 뒤 레노가 2018년 아스날의 유니폼을 입으며 두 선수는 자연스레 북런던 라이벌이 됐다.
그리고 레노는 4년 동안 아스날의 골문을 지킨 뒤 지난 시즌을 앞두고 풀럼으로 이적했다. 아스날에 새로 합류한 아론 램스데일에게 밀리며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야 했고, 그 결과 풀럼의 유니폼을 입었다.
한편 200만 유로를 받게 된 아스날은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과 치열한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지난 14일 홈에서 아스톤 빌라에 0-2 충격 패를 당하며 우승 경쟁에 빨간불이 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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