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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손흥민의 사용법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아스널이 여전히 가장 무서워하는 선수는 손흥민이다. 손흥민은 좌측 윙어로 나올 때 슈퍼스타의 활약을 보여준다. 물론 최전방도 소화할 수 있지만 장점을 극대화하는 자리는 아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타겟맨과 손흥민을 같이 사용한다면 토트넘 훗스퍼의 공격이 극대화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해리 케인이 토트넘을 떠나면서 토트넘의 공격이 약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하지만 토트넘에는 손흥민이 있었다. 손흥민은 원톱으로 나오며 해리 케인의 빈자리를 완벽에 메웠다. 히샬리송이 부진하면서 손흥민이 최전방을 책임졌고 엄청난 득점력을 뽐냈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중심으로 매 경기 득점을 기록했다.
히샬리송이 수술 마치고 돌아오면서 손흥민은 다시 좌측 윙어로 자리를 옮겼다. 좌측 윙어로 나와도 손흥민의 영향력은 줄지 않았다. 동료들에게 좋은 기회를 만들어줬다. 손흥민이 좌측면을 허물고 올리는 왼발 크로스는 토트넘의 강력한 공격 패턴이 됐다.
하지만 히샬리송이 다시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토트넘의 원톱은 손흥민이 맡게 됐다. 손흥민은 득점에 집중하며 최전방으로서 역할을 다했다. 손흥민은 27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 28라운드 아스톤 빌라전, 30라운드 루턴 타운전에서 각각 1골씩 터트리면서 리그 15골이 됐다. 당연히 팀내 최다 득점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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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토트넘의 많은 득점을 책임졌지만 최근에는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루턴 타운전 이후 침묵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지난 13일에 열린 33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손흥민은 최전방에 나와 공을 많이 만지지 못했고 뉴캐슬 수비진에 고전했다. 손흥민은 공소유에도 강점을 보이지 못했고 2번이나 공을 빼앗겨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결국 후반 13분 교체되면서 그라운드를 떠났다.
손흥민에 대한 평가는 좋지 않았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좋지 않은 하루였다. 그는 중앙에서 공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2골이 손흥민이 소유권을 잃은 후에 나왔다. 손흥민은 58분 만에 그라운드를 떠났다"라고 밝혔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는 "58분 동안 손흥민은 경기에서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고 결국 교체됐다"라고 이야기했다.
영국 매체 '90MIN'은 "놀랍게도 한 시간이 지나기도 전에 교체됐다. 전반 내내 공을 소유하거나 중앙 공격수 위치에서 생산적인 플레이를 펼치지 못하며 무기력한 모습이었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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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들어 손흥민이 최전방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자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손흥민 사용법을 두고 많은 의견이 오갔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PL) 내에서도 손꼽히는 득점력을 갖고 있다. 그 득점은 최전방에서만 나오지 않는다. 손흥민은 공간이 있어야 장점이 극대화되는 선수다. 하지만 최전방에 서게 되면 측면에 비해 공간이 줄어든다. 이러한 상황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원톱으로 사용할지, 사용한다면 어떤 방식으로 사용할지 고민해야 한다.
손흥민은 2015-16시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에 부름을 받아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 초반까지만 해도 손흥민은 좋은 평가를 받지 않았다. 부정확한 터치, 오프 더 볼 움직임, 적극성 등 많은 비판을 받았다. 손흥민은 포기하지 않았고 자신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노력했다.
결국 PL 최고의 윙어로 거듭났다. 손흥민은 해리 케인과 좋은 호흡을 자랑하며 토트넘의 주득점원으로 자리 잡았다. 절정은 2021-22시즌이었다. 토트넘과 케인이 시즌 초반 부진할 때 손흥민이 맹활약하며 귀한 승점을 챙겼다.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시즌 막바지로 향하면서 득점 행진을 이어갔다.
리그 최종전에서 멀티골을 뽑아내며 23골로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PL 득점왕에 올랐다. 페널티킥 없이 만들어낸 기록이었다. 손흥민은 아시아 선수 최초로 유럽 5대 리그에 등극하는 위엄을 보여줬다. 손흥민이 득점왕을 차지했을 때도 손흥민은 좌측면에 위치해 케인이 만들어준 공간을 활용하거나 좌측면에서 안으로 들어오면서 때리는 감아차기로 많은 득점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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