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영이 14일 인천 클럽72에서 열린 KLPGA 투어 메디힐 한국일보 챔피언십 4라운드 18번홀 버디 퍼트를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KLPGT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박지영은 14일 인천 클럽72(파72·6685야드)에서 열린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4라운드를 2타 차 단독 선두로 출발했다. 버디 6개, 보기 1개로 5타를 줄여 최종 합계 22언더파 266타를 쳤다. 2위 정윤지(24·16언더파)를 6타 차로 넉넉하게 제치고 상금 1억8000만원을 받았다.
박지영은 이날 16번홀(파3) 티샷이 그린을 놓치면서 이번 대회 유일한 보기를 기록했다. KLPGA 투어 최초의 4라운드 대회 노 보기(no bogey) 우승을 아깝게 놓쳤지만, 3위와 10타 차가 날 만큼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1라운드에서 버디만 5개, 2·3라운드에선 버디만 각각 6개를 잡아냈다. 지난 시즌 3승을 올린 박지영은 7개월 만에 우승을 추가했다.
박지영은 “올 시즌을 준비하면서 항상 그렇듯 쇼트 게임을 중점적으로 훈련했고, 올해는 비거리를 늘리려고 운동도 많이 했다”며 “아직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거리가 늘었다는 것을 느끼고, 그만큼 좀 더 짧은 클럽으로 세컨드샷을 하니 공격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어 좋다”고 했다. 올 시즌 목표가 4승이라는 그는 “노 보기 기록을 의식해 최대한 실수 없이 플레이하려고 했는데 아쉽게 달성하지 못해 다른 대회에서 다시 도전하겠다”며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을 항상 되새기면서 투어 데뷔 10년차에도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현경(24)과 조아연(24)이 공동 3위(12언더파), 윤이나(21) 공동 11위(10언더파), 방신실(20) 공동 16위(9언더파), 황유민(21)이 공동 22위(7언더파)로 마쳤다.
[최수현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