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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6 (일)

KIM 입지가 이정도? 데 리흐트+다이어 선발→우파메카노 교체→김민재 벤치...4옵션까지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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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김민재의 좋지 않은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13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9라운드에서 쾰른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뮌헨은 승점 63점으로 2위, 쾰른은 승점 22점으로 17위가 됐다.

홈팀 뮌헨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해리 케인, 마티스 텔, 토마스 뮐러, 킹슬리 코망, 요슈아 키미히,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 라파엘 게레이로, 에릭 다이어, 마타이스 더 리흐트, 누사이르 마즈라위, 스벤 울라이히가 선발로 나왔다.

김민재를 비롯해 다니엘 페레츠, 다요 우파메카노, 알폰소 데이비스, 레온 고레츠카, 콘라드 라이머, 에릭 막심 추포 모팅, 브라이언 사라고사, 자말 무시알라는 벤치에서 시작했다.

이에 맞선 원정팀 쾰른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사르기스 아다미안, 린톤 마이나, 플로리안 카인츠, 파리데 알리두, 류비치치, 제이콥 크리스텐센, 막스 핑크그레페, 줄리안 차보트, 티모 후버스, 얀 틸만, 마빈 슈바베가 선발 출장했다.

예상외로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쾰른은 많은 선수들이 수비에 가담하며 뮌헨의 공격을 잘 막아내며 간헐적으로 공격을 전개했다. 뮌헨은 적극적으로 공격을 펼쳤지만 좀처럼 쾰른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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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팀이 공격을 주고받았다. 전반 10분 게레이로가 뒷발로 내줬고 텔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가 선방했다. 전반 19분에는 아다미안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강력한 헤더 슈팅을 시도했지만 울라이히 골키퍼가 잡아냈다.

뮌헨이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33분 우측면에서 키미히가 크로스를 올렸고 쾰른 수비가 머리로 걷어냈다. 그 공이 코망에게 향했고 코망이 머리로 떨궈줬다. 케인이 바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강타했다. 결국 전반은 득점 없이 0-0으로 종료됐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뮌헨이 계획에 없던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2분 코망이 공을 잡는 과정에서 허벅지를 잡고 쓰러졌다. 의료진이 들어와 몸상태를 확인했고 결국 그라운드를 떠났다. 코망 대신 무시알라가 들어갔다.

뮌헨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반 20분 뮌헨이 코너킥을 짧게 처리했다. 키미히의 패스를 받은 게레이로가 페널티 박스 밖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게레이로의 슈팅은 환상적인 궤적을 그렸고 골키퍼가 막을 수 없었다.

경기 막판 뮌헨이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추가시간 3분 크리스텐센이 케인의 공을 빼앗았다. 하지만 발드슈미트와 겹치면서 뮐러가 공을 탈취했고 골키퍼와 1-1 상황에서 침착한 마무리를 보여줬다. 결국 경기는 뮌헨의 2-0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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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민재는 벤치에서 시작했고 끝내 경기에 나오지 못했다. 하지만 김민재를 제외한 다른 센터백들은 모두 경기를 소화했다. 데 리흐트와 다이어는 선발로 나왔고 우파메카노는 데 리흐트와 교체되면서 그라운드를 밟았다. 김민재는 토마스 투헬 감독에게 외면 받았다. 현재 상황으로선 김민재가 4옵션까지 밀려났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나폴리에서 월드클래스 센터백으로 거듭났다. 김민재는 시즌 내내 철벽 수비를 보여줬고 나폴리는 돌풍을 일으키며 스쿠데토를 차지했다. 33년 만이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8강에 진출하며 구단 역사상 최고 성적을 거뒀다. 김민재는 활약을 인정받아 세리에 A 올해의 수비수로 선정됐고 발롱도르 22위에 오르기도 했다.

월드클래스 센터백이 된 김민재는 이적 시장 대어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바이에른 뮌헨 등 빅클럽들이 김민재를 노렸다. 이적 시장 초반에는 맨유가 근접해 보였지만 맨유가 주춤하는 사이 뮌헨이 적극적으로 나왔다. 협상은 빠르게 진행됐고 결국 영입전에서 뮌헨이 승리했다.

이적 당시만 해도 주전 자리를 보장하기 어려웠다. 데 리흐트, 우파메카노도 좋은 수비수였기 때문에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였다. 나폴리에선 굳건한 주전이었지만 투헬 감독에게 다시 눈도장을 찍어야 하는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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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뮌헨 입단 기자회견에서 "내 장점은 공간을 커버하는 것이고 항상 최선을 다한다. 밖에선 예의가 바르지만 경기장 안에선 모든 걸 바친다. 경기장 안에선 리더가 되고 싶다"라며 뮌헨에서의 각오를 밝혔다.

투헬 감독도 김민재를 높게 평가했다. 투헬 감독은 "김민재가 리더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김민재는 새로운 나라에 왔고 새로운 언어를 배워야 한다. 현재 김민재는 독일어를 배우려고 노력하고 있다. 팀원들과 영어로 소통도 하고 있다"라며 김민재의 적응력을 칭찬했다.

김민재는 프리 시즌 기간에는 많은 시간 출전하지 못했다.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바로 뮌헨에 합류한 것에 대한 배려였다. 시즌이 시작되면서 김민재는 곧바로 선발로 나왔다. 분데스리가 개막전부터 선발로 모습을 드러냈고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줬다. 이후에도 주전 센터백으로 출전하며 뮌헨의 후방을 든든하게 지켰다. 우파메카노, 데 리흐트가 부상을 당해 자리를 비울 때도 김민재는 계속해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뮌헨은 센터백 보강이 필요하다고 느꼈고 센터백 영입을 추진했다. 제롬 보아텡 영입에 근접했지만 무산됐고 라파엘 바란, 토미야스 타케히로 등과 이적설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영입은 이뤄지지 않았고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에릭 다이어를 임대 영입했다. 센터백이 추가됐지만 김민재의 입지엔 걱정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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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분데스리가 23라운드 라이프치히전에서 김민재는 벤치에서 시작했다. 후반 81분 교체 출전하며 모습을 드러냈지만 무언가 보여주기엔 턱 없이 부족한 시간이었다. 김민재의 이번 시즌 첫 교체 출전에 입지가 흔들리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보도가 있었지만 24라운드 프라이부르크전에서 다시 선발로 나왔다.

UCL 16강 2차전 라치오와 경기에서 김민재는 벤치에서 시작했다. 투헬 감독은 데 리흐트, 다이어 조합을 선택했다. 뮌헨은 3-0 대승을 거뒀고 김민재는 결장했다. 김민재가 주전에서 밀렸다기보다는 아시안컵도 다녀왔고 이전까지 제대로 된 쉰 적이 없었기 때문에 휴식을 부여한 것으로 보였다.

김민재의 벤치 생활이 길어졌다. 김민재는 25라운드 마인츠전에는 교체 출전, 26라운드 다름슈타트전에는 결장했다. 다름슈타트전이 끝나고 투헬 감독은 김민재를 투입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투헬 감독은 "김민재에게는 어려운 일이다. 그는 경기에 나올 자격이 충분하다. 그는 훌륭한 선수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끔 경기에 나오지 못할 때도 있다. 다이어와 데 리흐트는 두 번의 어려운 홈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라고 말했다.

신기하게도 다이어가 선발로 나오면서 뮌헨의 패배가 줄었다. 다이어가 선발로 나온 5경기에서 뮌헨은 4승 1무를 기록했다. 투헬 감독도 다이어를 신임하고 있고 독일 언론도 다이어에게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27라운드 도르트문트전에서도 투헬 감독은 김민재 대신 다이어를 선택했지만 0-2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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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투헬 감독은 28라운드 하이덴하임전에서 센터백에 변화를 줬다. 다이어와 데 리흐트 대신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선발로 나왔다. 시작은 좋았다. 전반에 2-0으로 앞서나갔다. 후반에 들어와 내리 3실점은 헌납하며 2-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김민재에 대한 평가는 좋지 않았다. 독일 매체 '키커'는 "토마스 투헬 감독은 마티아스 데 리흐트와 에릭 다이어에게 필요 없는 휴식을 부여했고 실망감을 줬다. 김민재의 경우 자신감 부족인지 아니면 능력 부족인지 의문이 생긴다. 불필요한 패배였다. 뮌헨이 무너진 건 수비 때문이었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뮌헨의 주전 센터백 듀오에서 밀린 이유를 다시 한번 보여줬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김민재는 제대로 상황 판단을 하지 못하며 클라인디엔스트를 놓쳤다. 결승골 실점 장면에서도 실수를 범했다. 지난 시즌 세리에 A 최고의 수비수로 뽑힌 김민재의 커리어를 생각하면 놀라운 결과다. 김민재는 언제 단호하게 전방 수비를 해야 하는지, 언제 뒤로 물러나서 수비해야 하는지 올바른 결정을 내리는 능력이 부족하다"라고 덧붙였다.

독일 매체 '빌트'는 냉혹한 평가를 내렸다. '빌트'는 평점을 1~5점으로 책정한다. 점수가 낮을수록 좋은 평가다. '빌트'의 최하점은 5점이지만 김민재에게 6점을 부여했다. 실점 장면에 모두 김민재가 관여하면서 비판을 피할 수 없었다.

김민재는 5경기 만에 선발로 복귀했지만 좋지 않은 모습을 남졌다. 결국 김민재는 UCL 8강 1차전 아스널과 경기에서 나오지 못했고 뮌헨은 아스널과 2-2로 비겼다. 김민재는 다시 벤치를 내려가게 됐고 이번 경기에서도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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