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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파리 생제르맹(PSG)과 재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7일(한국시간) "엔리케 감독이 PSG와 2027년 6월까지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다. 합의는 9월에 성사된 이후 확정되었으며, 엔리케는 PSG 프로젝트의 핵심적인 부분으로 여겨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엔리케 감독은 바르셀로나 B팀에서 감독 생활을 시작해 AS 로마 등을 거쳐 2014-15시즌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았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일궈낸 업적을 이어받은 감독이다. 엔리케 감독은 상당한 부담감을 안고 바르셀로나를 지휘했다.
초반에는 잡음이 끊이지 않았지만, 곧바로 팀을 정상 궤도에 올려놨다. 특히 첫 시즌 만에 라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코파 델 레이를 우승하며 트레블을 달성하기도 했다. 엔리케 감독은 3시즌을 지도한 뒤, 바르셀로나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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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스페인 대표팀을 이끌고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참가하기도 했다. 월드컵 무대에서는 아쉬운 모습으로 쓸쓸하게 퇴장했다. 독일, 일본, 코스타리카와 함께 죽음의 조에 속했지만, 독일과 무승부를 거두고, 일본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며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하지만 16강에서 모로코에 패했고, 이후 대표팀을 은퇴하며 야인 생활을 이어나가다 PSG 사령탑에 올랐다.
시즌 초반은 주춤했다. 킬리안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 소동, 새로운 무대에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했다. 시즌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엔리케 감독은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치며 계속해서 승점을 쌓았고, 특유의 로테이션 전술로 선수단을 이끌었다. 결국 첫 시즌 리그앙 우승, 트로페 데 샹피옹, 쿠프 드 프랑스 3관왕을 차지했다.
올 시즌 초반에도 강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비록 음바페가 팀을 떠났지만, 주앙 네베스, 데지레 두에, 윌리안 파초 등 굵직한 영입들을 성사시키며 전력을 보강했다. 리그 기준 5승 2무(승점 17)의 성적을 거두며 AS 모나코(승점 19)에 이어 릭르 2위에 위치해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에선 1승 1패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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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지도력에 PSG는 엔리케 감독과 동행을 더욱 이어나갈 계획이다. 다만, 이강인에게 호재로 작용할지는 미지수다. 엔리케 감독은 특유의 로테이션을 매 경기 가동하면서 완벽한 선발 선수를 두지 않기로 유명하기 때문에 성장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올 시즌 PSG에서 모든 경기를 선발 출전한 선수는 없다.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리그 7경기 중 6경기, 교체 1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UCL 2경기 선발로 나선 유일한 선수다. 이강인은 리그 4경기 선발, 3경기 교체, 유럽축구연맹(UEFA) UCL 1경기 선발, 1경기 교체로 매번 선발과 교체를 오가고 있다.
다행히 이강인은 멀티성을 인정받아 다양한 포지션에서 뛸 수 있다는 장점을 갖췄다. 올 시즌에도 이강인은 좌우 윙포워드는 물론, 중앙 미드필더, 수비형 미드필더, 그리고 펄스 나인까지 여러 포지션을 소화했다.
한편, A매치 휴식기가 끝난 PSG는 리그앙 1위 탈환을 위해 출격을 앞두고 있다. PSG는 오는 20일 오전 4시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드 프랭스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앙 8라운드에서 스트라스부르와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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