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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못하는 이강인 대신 나와야" 프랑스 기자 민망하겠네..."정말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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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이강인을 밀어낼 능력과 이유를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11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바르셀로나에 2-3으로 패배했다. 이로써 PSG는 4강행 가능성에 적신호가 켜졌다. 2차전은 오는 17일 바르셀로나 홈 구장인 캄프 누에서 열린다.

아센시오가 깜짝 선발 출전했다. 아센시오는 올 시즌을 앞두고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PSG에 둥지를 틀었다. 2014년부터 레알에서 뛴 아센시오는 총 7시즌을 뛰며 공식전 286경기를 소화했고 61골 32도움을 기록했다. 공격 자원으로는 좋은 옵션이었는데 긴 부상도 있었고 꾸준히 선발로 나설 자격을 증명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레알에서 수많은 트로피를 들었고 역사 한 페이지 일원이긴 했어도 중심이 아닌 주변부에 있었다.

지난 시즌 특급 조커로 뛰며 스페인 라리가 31경기에 나와 9골 6도움을 기록한 아센시오는 새 도전을 천명했고 PSG로 자유계약(FA) 이적했다. 스페인 대표팀에서 지도를 받았던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 재회를 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프리시즌부터 아센시오를 다양한 위치에 썼다. 최전방부터 측면까지, 여러 위치에 아센시오를 넣으며 활용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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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반엔 주전으로 나섰지만 부상이 겹치고 경쟁에서 밀리며 아센시오는 PSG에서 잊힌 선수가 됐다. 이강인이 선발로 계속 나오는 모습을 보고 비판 여론이 있기도 했다. 프랑스 'RMC 스포츠' 소속의 리올로 기자는 "쿠프 드 프랑스 준결승전에서 아센시오 대신 이강인이 나와 놀랐다. 마르코 아센시오에게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모르겠다. 아센시오가 이강인보다 부족한 것이 있나? 이강인이 선발로 나올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다. 시즌 초반에는 그의 역동성과 의지가 매력적이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약해졌다. 그는 사실 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다"라고 주장했다.

엔리케 감독은 아센시오를 깜짝 선발 카드로 내세웠다. 결과는 매우 실망스러웠다. 아센시오는 경기장에 있었는지 의문이 들 정도로 존재감이 없었다. 흐름이 바르셀로나에 있긴 했지만 오랜만에 나온 아센시오는 영향력이 없었고 꾸준히 나와야 하는 이유를 증명하지 못했다. 결국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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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풋 메르카토'는 "정말 실망했다. 전반에 아예 보이지 않았고 패스도 못했고 공을 가지고 있으면 너무 느렸다. 왼발 능력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고 하면서 평점 3점을 부여했다. '프랑스 '겟 풋볼 프렌치 뉴스'는 "아센시오는 깜짝 선발로 나왔으나 후반 시작 후 교체됐다. 터치 횟수가 전반 동안 11회였던 걸 고려하면 교체는 정당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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