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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이강인은 공격수로 나서 바르셀로나를 상대할 가능성이 높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11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바르셀로나와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을 치른다. PSG는 16강에서 레알 소시에다드를 무너뜨리고, 바르셀로나는 나폴리를 격파하고 8강에 올라왔다.
프랑스 '르 파리지앵'은 9일 바르셀로나전 예상 라인업을 내놓았다. 이강인이 이름을 올렸다. 이강인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돌아온 후 초반엔 아쉬움을 남겼는데 점차 경기력을 끌어올리면서 루이스 엔리케 감독 신뢰를 받았다. 몽펠리에와의 프랑스 리그앙 득점을 비롯해 좋은 모습을 계속해서 보이는 중이다.
부정적인 시각이 있었다. 프랑스 'RMC 스포츠' 소속의 리올로 기자는 "쿠프 드 프랑스 준결승 스타드 렌전에서 마르코 아센시오 대신 이강인이 나와 놀랐다. 마르코 아센시오에게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모르겠다. 아센시오가 이강인보다 부족한 것이 있나? 이강인이 선발로 나올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다. 시즌 초반에는 그의 역동성과 의지가 매력적이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약해졌다. 그는 사실 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다"라고 주장했다.
렌전 이후 이강인은 클레르몽전 교체로 나왔다. 교체로 나왔는데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PSG가 꼴찌를 상대로 1-1 무승부를 거둔 후 프랑스 '풋 메르카토'는 17살 마율루 대신 들어간 이강인을 두고 "기여도가 없었다"고 짧은 평가를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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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평가를 뒤로 하고 이강인은 바르셀로나전 선발로 나설 전망이다. '르 파리지앵'은 우스만 뎀벨레, 이강인, 킬리안 음바페가 공격진을 구성할 거로 봤다. 랑달 콜로 무아니, 곤살루 하무스는 없었고 브래들리 바르콜라는 선발로 복귀하기엔 아직 부상 여파가 있다. "이강인은 콜로 무아니, 하무스 대신 공격진에 나설 것이다. 물론 100% 확신하긴 어렵다"고 했다.
중원엔 비티냐, 파비안 루이스, 워렌 자이르-에메리가 이름을 올렸다. 수비진은 누누 멘데스, 루카스 베랄두, 뤼카 에르난데스, 마르퀴뇨스가 구성했다. 아슈라프 하키미가 경고 누적 징계로 나오지 못하고 노르디 무키엘레도 부상을 당한 상황에서 마르퀴뇨스가 라이트백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골키퍼는 지안루이지 돈나룸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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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엔리케 감독은 바르셀로나를 만나는 걸 두고 "바르셀로나와 만나는 건 어려운 일이지만 내겐 감정적이기도 하다. 우린 매우 높은 수준에 있으며 바르셀로나를 이길 수 있다고 확신한다. 바르셀로나를 이기고 싶으며 PSG가 최고의 팀이라는 걸 보여주고 싶다. 바르셀로나에 상처를 주려면 최선을 다해야 한다. 바르셀로나는 정말 좋은 팀이다. 하지만 그만큼 PSG도 높은 수준에 올라온 팀이다"고 하며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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