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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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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에버턴, 재정 규정 위반으로 승점 2점 추가 삭감...18위와 승점 격차 단 2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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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에버턴이 승점 2점 추가 삭감 징계를 받았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8일(한국시간) "에버턴은 프리미어리그(PL) 재정 규정 위반으로 승점 2점 추가 삭감됐다. 리그 수익성 및 지속 가능성 규칙(PSR)은 에버턴이 3년 동안 1억 500만 파운드(약 1,795억 원)의 손실을 볼 수 있도록 허용했지만, 1,660만 파운드(약 285억 원)를 추가 위반했다"고 보도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8일 "독립위원회는 2022-23시즌 종료 시점에 발생한 PSR 규칙을 위반한 에버턴에게 즉각적인 승점 2점 감점을 부여했다. 지난달 3일 진행된 공판에서 독립위원회는 에버턴의 1,660만 파운드의 위반 사실을 인정하면서 에버턴의 증거와 주장을 들었다. 이를 검토한 후 위원회는 즉시 2점 감점을 적절한 제재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기존 승점 29점으로 리그 15위에 위치해 있던 에버턴은 승점 27점이 되면서 16위로 추락하게 됐다. 강등권인 루턴 타운(18위)과의 격차는 단 2점 차이로 좁혀지게 됐다.

에버턴이 승점 삭감 징계를 받은 것은 올 시즌에만 두 번째 일이다. PL 사무국은 지난해 11월 공식 채널을 통해 "PL의 수익성 및 지속 가능성 규칙을 위반한 에버턴의 승점은 즉시 10점 삭감될 것이다"라며 징계를 발표했다. 당시 승점 14점으로 14위를 달리고 있던 에버턴은 승점 삭감 징계로 인해서 승점 4점이 됐다. 한순간에 강등권으로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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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이 규정한 손실액 금액을 넘어선 것이 징계 이유다. PL에 속한 구단들은 3년 동안 손실액이 1억 500만 파운드(약 1687억 원)를 넘어선 안된다는 게 규제의 핵심이다. 억울할 법도 하지만, 에버턴은 손실액을 근소하게 넘어 징계를 받았다.

에버턴은 1억 2,450만 파운드(약 2,000억 원)의 손실액을 기록했다. 이는 PL 사무국의 에버턴 기소 이후 독립 위원회가 지난 3년간의 손실액을 조사한 결과다. 즉, 에버턴은 약 1,660만 파운드 가량을 초과하면서 징계를 받게된 셈이다.

에버턴은 곧바로 항소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에버턴은 PL 역사상 가장 큰 결정이자 FFP룰과 관련된 최초의 결정에 대해 '불균형적이고 부당하다'고 비난하며 2주 후에 항소했다"라면서 "항소가 부분적으로 성공하여 에버턴의 승점은 10점에서 4점이 회복됐다"고 전했다.

에버턴은 잉글랜드 기준 1부리그 최장수 클럽이다. 2023-24시즌 현재 1부리그에서만 120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고, 지난 70년 동안 강등 없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승점 10점 삭감 당시 강등의 그림자가 드리워졌지만, 에버턴은 차근히 승점을 쌓았고, 승점 4점을 회복하며 강등권과 격차를 더욱 벌릴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시즌 말미에 2점이 추가 삭감되면서 강등권과의 격차는 2점으로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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