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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손흥민의 약발 기록은 경이로운 수준이다.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전설인지에 대한 논쟁이 이어졌다. 발화점은 앤디 타운센드 발언이었다. 첼시 출신 타운센드는 영국 '토크 스포츠'를 통해 "손흥민은 최고의 선수이고 훌륭한 선수다. 하지만 전설이라는 단어는 올바른 맥락에서만 사용해야 한다. 누군가 이전에 나의 대본에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전설이라는 내용을 넣었는데 그건 옳지 않다. 내 생각에는 손흥민은 토트넘 훗스퍼의 훌륭한 선수이지만 프리미어리그 전설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타운센드 발언을 시작으로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전설이 맞는지 갑론을박이 계속됐다. 일단 토트넘 전설은 맞다.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에 와 9년 동안 뛰었고 최근 공식전 400경기를 돌파했다. 160호 골을 터트리면서 토트넘 역대 통산 득점 단독 5위에 오르기도 했다. 현재도 주장이자 에이스로 맹활약을 펼치는 중이다.
영국 '디 애슬래틱'의 찰리 에클리셰어, 찰리 캐리 기자는 4일(한국시간) "손흥민이 토트넘 전설인 건 의심할 필요가 없으나 프리미어리그 전설일까?"에 대한 주제로 글을 썼다. 두 기자는 "2015-16시즌(손흥민 토트넘 입단) 이래로 손흥민의 공격 포인트 178개가 넘는 선수는 해리 케인과 모하메드 살라밖에 없다. 케빈 더 브라위너도 손흥민 아래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다른 기록도 나열했는데 약발 득점도 있었다. 손흥민은 놀라운 양발 능력을 가진 것으로 유명하며 이는 특별한 장점이다. 약발로 46골을 넣었는데 이는 케인, 로빈 반 페르시, 세르히오 아구에로, 제이미 바디, 티에리 앙리 등 당대 최고 공격수들을 가볍게 따돌리는 기록이었다. 손흥민과 함께 했던 라파엘 반 더 바르트는 "손흥민 본인도 왼발잡이인지, 오른발잡이인지 모를 것이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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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시즌 기대 득점을 비웃는 득점력으로 경이로움을 주기도 했다.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에 온 후 기록한 기대 득점을 실제 득점인 118골로 전환한 값은 35.2인데 케인만 손흥민 위에 있다. '디 애슬래틱'은 "손흥민은 치명적인 피니셔다. 초반에도 골을 잘 넣었지만 지금은 더 강력해졌다"고 했다.
또 '디 애슬래틱'은 "평가는 현역 은퇴 후가 될 것이다. 은퇴를 한 시점에서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이룬 성과들은 전설로 불리는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것이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400경기를 치렀는데 여전히 기세가 꺾일 것 같지 않다"고 했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 웹'은 '디 애슬래틱'이 나열한 기록들을 내놓으며 "손흥민은 한 시대를 대표하는 선수이자 프리미어리그 최고 공격수다. 의심할 여지가 없다. 우승할 자격이 있고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트로피를 들어올려 역대 가장 위대한 선수로 떠오르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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