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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 흘리고 뇌진탕 증세 보이는데...이강인 동료 '나 더 뛸 거야!' 분노→결국 강제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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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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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노르디 무키엘레는 더 뛰고 싶었지만 몰골과 상태는 그럴 수 없는 상황이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7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랑스 리그앙 28라운드에서 클레르몽과 1-1로 비겼다. 이로써 선두 PSG는 승점 63점이 됐고, 최하위 클레르몽은 승점 21점이 됐다.

바르셀로나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를 앞둔 PSG는 로테이션을 시도했다. 그동안 기회를 받지 못했던 세니 마율루, 카를로스 솔레르, 마르코 아센시오, 요람 자그 등이 선발로 나섰다. 킬리안 음바페, 이강인, 비티냐 등은 벤치에서 시작했다. 무키엘레도 선발이었다. 무키엘레는 만능 수비수로 레프트백, 센터백, 라이트백 모두 가능하다. 좋은 수비 옵션이나 출전시간은 많지 않았다.

좌측엔 뤼카 에르난데스, 누누 멘데스가 있었고 겨울에 루카스 베랄두도 합류했다. 센터백은 부상 선수가 있는 한 출전하기 어려웠고 우측엔 아슈라프 하키미가 확실하게 입지를 다졌다. 워렌 자이르 에메리도 라이트백을 소화할 수 있었다. 무키엘레는 입지가 좁아진 상황에서 기회를 얻기 위해 클레르몽전에 열의를 가지고 나섰다.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전반 8분경 오버래핑을 해 침투를 했던 상황에서 클레르몽 골키퍼와 충돌했다. 가슴에 얼굴을 정통으로 부딪힌 무키엘레는 피를 철철 흘렸고 이를 본 PSG 동료들은 교체를 외쳤다. PSG 의료진이 와 상태를 확인한 후 교체를 요구했다. 뇌진탕 증세가 의심되기도 했다. 전반 13분 하키미가 급하게 교체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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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키엘레는 납득하지 않았다. 더 뛸 수 있다고 판단한 듯 보였는데 모두가 교체를 지시하자 분노를 표출했다. 프랑스 '카날 플러스'는 "무키엘레는 충돌 후에도 더 뛸 수 있다고 확신을 했는데 교체가 나오자 좌절감을 표출했다"고 조명했다. 프랑스 '르 파리지앵'도 "무키엘레는 PSG 의료진에게 자신이 더 뛸 수 있다고 했는데 교체되자 분노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중재했고 겨우 진정이 됐다"고 당시 벤치 상황을 전했다.

경기는 1-1로 끝이 났다. 엔리케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의사들은 무키엘레 상황이 위험하다고 판단했다. 무키엘레는 더 뛰길 원했지만 아직 경기 시간이 많이 남았기에 굳이 위험을 감수하고 내보낼 이유가 없었다. 많이 못 뛰어 더 뛰고 싶어하는 의지는 보였다"고 무키엘레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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