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VNL에 출전한 여자배구 대표팀.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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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령 푸에르토리코 출신 페르난도 모랄레스(42)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 대표팀 모랄레스호의 첫 승선 멤버가 확정됐다. 대한배구협회는 지난달에 2026년까지 한국 여자배구팀을 이끌 선장으로 모랄레스 감독을 낙점했다.
대한배구협회는 오는 5월 열리는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 출전하는 한국 여자배구 국가대표 선발 명단을 4일 발표했다. VNL은 16국이 참여해 세계 배구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다. 협회는 전날(3일) 경기력향상위원회에서 모랄레스 감독이 추천한 명단을 심의해 16명을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2023-2024시즌 프로배구 여자부 현대건설의 통합 우승(정규리그 1위·챔피언 결정전 우승)에 기여한 선수들이 4명으로 가장 많았다. 세터 김다인(26), 리베로 김연견(31), 미들 블로커 이다현(23), 아웃사이드 히터 정지윤(23)이 태극마크를 달았다.
리그 3위로 선전한 정관장 선수들이 정호영(23), 이소영(30), 이선우(22) 등 총 3명으로 뒤를 이었다. 챔피언 결정전에서 준우승한 흥국생명은 이주아(24)와 김다은(23) 2명을 배출했다.
그 외엔 베테랑 문정원(32·한국도로공사)과 표승주(32·IBK기업은행), 박정아(31·페퍼저축은행) 등이 이름을 올렸다.
대표팀은 오는 15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 모여 담금질에 들어간다.
그래픽=조선디자인랩 이민경 |
한국 대표팀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5월 14~19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5월 28일~6월 2일), 일본 후쿠오카(6월 11~16일)를 돌며 VNL 예선 경기를 치른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7월 VNL에서 재작년에 이어 2회 연속 12전 전패(全敗)로 대회를 마쳤다. 급락한 국제 경쟁력 탓에 세계 순위도 40위로 처졌다. 이는 태국(13위), 베트남(39위)보다도 낮은 순위다.
[박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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