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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간판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 유니폼을 입고 공식전 400경기째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지만 팀은 무승부에 그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위 탈환에 실패했습니다.
토트넘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런던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EPL 3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1대 1로 비겼습니다.
직전 30라운드 루턴 타운과 홈 경기에서 2대 1 승리를 이끄는 결승 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이날은 침묵했습니다.
원톱으로 선발 출격해 경기가 끝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으나 공격포인트는 없었습니다.
손흥민은 올 시즌 15골 8도움을 기록 중입니다.
3월 한 달 소속팀과 국가대표팀을 합친 6경기에서 5골 2도움을 쓸어 담을 정도로 기세가 좋았지만, 4월 첫 경기에는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습니다.
17승 6무 7패가 된 토트넘(승점 57)은 이번 라운드에서 4위로 올라서지 못했습니다.
현재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의 마지노선인 4위에 자리한 팀은 아스톤 빌라(18승 5무 7패·승점 59)입니다.
아스톤 빌라가 이번 라운드에서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를 만나는 만큼 토트넘으로서는 승점 3이 필요했으나 웨스트햄이 승리를 내주지 않았습니다.
토트넘과 승점 1을 나눠 가진 웨스트햄(12승 9무 10패·승점 45)도 7위에 머물렀습니다.
6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48)와 격차는 승점 3입니다.
토트넘은 킥오프 5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손쉽게 경기를 풀어가는 듯했습니다.
티모 베르너가 페널티지역 왼 측면 깊숙한 지역까지 파고든 후 문전으로 넘긴 땅볼 패스를 브레넌 존슨이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그러나 전반 19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실점하며 리드도 사라졌습니다.
웨스트햄의 코너킥 상황에서 문전으로 올라온 크로스를 수비수 퀴르트 주마가 토트넘 수비진과 경합을 이겨낸 후 헤딩을 시도했는데 공은 등을 맞고 들어갔습니다.
이후 토트넘이 주도권을 쥔 가운데 웨스트햄이 역습에 치중하는 흐름이 경기가 끝날 때까지 이어졌지만 양 팀 다 추가 골은 없었습니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후반 37분 스트라이커 히샤를리송을 투입하면서 손흥민을 윙어로 배치하는 승부수를 뒀으나 웨스트햄의 견고한 수비는 뚫리지 않았습니다.
최전방과 측면을 넘나든 손흥민은 이날 두 차례 슈팅을 찼습니다.
이 가운데 하나가 유효슈팅이었습니다.
전반 12분 날린 유효 슈팅은 골키퍼에 막혔고 후반 20분에 찬 슈팅은 크로스바 위를 넘고 말았습니다.
경기 종료 직전 손흥민이 하프라인 아래 지점부터 공을 몰고 역습을 전개했으나 패스를 받은 데얀 쿨루세브스키의 크로스가 막혀 마지막 기회도 무산됐습니다.
한편, 손흥민은 토트넘 소속으로 공식전 400경기 출전을 달성했습니다.
토트넘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50초 분량의 애니메이션을 게재해 손흥민의 발자취를 팬들과 공유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권종오 기자 kj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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