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이번 시즌 손흥민은 매섭다.
축구 매체 'Score90'은 2일(이하 한국시간)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평균 평점 탑 10'을 공개했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소파 스코어'를 참고하여 제작했다.
1위부터 10위 중 7.66점의 평점을 기록한 손흥민은 5위에 위치했다. 손흥민의 위로는 로드리(맨체스터 시티),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부카요 사카(아스널), 필 포든(맨시티)이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로드리는 세계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맨시티의 공수양면에서 크나큰 역할을 맡고 있고, 살라는 16골을 터뜨리는 등 뛰어난 득점 감각을 과시하고 있다. 사카와 포든도 각 팀에서 제 역할을 다 해주며 PL 최고의 선수로 발돋움했다.
5위에 위치한 손흥민의 이번 시즌 활약상은 대단하다. 해리 케인이 떠난 후 공석이 된 주장직을 맡았다. 주장이라는 자리로 인해 큰 부담감으로 그라운드 위에서의 활약에 지장이 가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었지만, 손흥민은 보란 듯이 주장직을 잘 수행해내고 있다. 데얀 쿨루셉스키, 제임스 매디슨, 페드로 포로 등 많은 동료들을 이끌며 토트넘의 진정한 주장으로 거듭났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그라운드 위에서의 활약도 대단했다. 리그 개막 후 3라운드까지는 침묵했으나, 4라운드 번리전 해트트릭을 기점으로 득점 감각을 폭발시켰다. '북런던 더비' 아스널전서 멀티골을 터뜨렸고, 맨시티전에서도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약팀과 강팀 가리지 않고 모두 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의 활약 덕에 토트넘은 리그 10라운드까지 무패행진을 내달렸다. 기존 왼쪽 윙어였던 손흥민의 스트라이커 기용은 말 그대로 '대박'이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해줬고, 손흥민도 이에 보답했다. 그 결과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 15골 8도움으로 득점 랭킹 5위에 위치해 있다.
무엇보다 10명의 선수 중 유일한 토트넘 소속이다. 그만큼 손흥민은 이번 시즌 토트넘의 주역이었다.
손흥민의 뒤로는 파스칼 그로스(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마르틴 외데가르드(아스널),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콜 팔머(첼시), 베르나르두 실바(맨시티)가 있었다. 그로스, 외데가르드, 페르난데스 모두 각 팀의 플레이 메이커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선수들이다. 팔머 또한 리그 13골 8도움을 올리는 등 첼시의 소년 가장으로 거듭났다. 이렇게 내로라하는 선수들보다도 손흥민이 높은 평점을 기록한 것이다.
PL 최고의 골잡이 엘링 홀란드는 순위에 들지도 못했다. 이번 시즌 리그 18골을 넣으며 득점 선두를 달리고는 있지만, 많은 찬스를 놓친 탓에 평균 평점은 좋지 못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