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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효원 기자] “웰컴백 준호!”
‘캡틴’ 손흥민(토트넘)은 골을 넣자마자 손준호를 떠올리고 그의 이름을 외쳤다.
26일(한국시간)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손흥민은 득점 후 골 세리머니에서 평소와 다른 특별한 모습을 보였다.
손흥민은 대한축구협회(KFA) 공식 채널 ‘인사이드캠’ 카메라를 향해 달려와 카메라를 보고 “웰컴백 준호”를 외쳤다. 카메라를 향해 달려와 메시지를 전한 건 이례적이다.
손흥민이 응원한 손준호는 지난해 5월 중국에서 귀국하다 승부조작 및 뇌물수수 혐의로 공항에서 붙잡혀 구금돼있다가 약 10개월 만에 ‘혐의없음’으로 풀려나 지난 25일 귀국했다.
골 세리머니를 하는 짧은 순간에도 동료 선수에 대한 지지와 응원을 보여준 송흥민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손흥민 인성에 반했다”, “실력은 물론 인성도 국가대표”, “이러니 계속 반할 수밖에” 등 감동의 메시지를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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