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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스포츠 독일은 23일(한국시간) 보도에서 "알론소 감독이 이번 여름 바이어 레버쿠젠을 떠날 경우 리버풀이 아닌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투헬 감독과 계약을 상호해지하기로 합의한 바이에른 뮌헨은 새로운 감독을 찾고 있으며 알론소 감독을 일찌감치 1순위로 낙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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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시절 알론소 감독은 뛰어난 축구 센스와 정확한 롱 패스 능력을 바탕으로 팀의 중원을 책임졌던 미드필더였다. 2004년 리버풀에 입단한 뒤 2009년부터는 레알 마드리드의 유니폼을 입었다. 이어서 2014년에는 바이에른 뮌헨 뮌헨의 유니폼을 입었고 3년 뒤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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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론소 감독은 이번 시즌 레버쿠젠을 완전히 다른 팀으로 바꿔놓았다. 탁월한 전략, 전술로 레버쿠젠을 강팀으로 변모시켰다.
알론소 감독이 이끄는 레버쿠젠은 이번 시즌 유럽 5대 리그에서 가장 잘 나가는 팀이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26경기 동안 22승 4무를 기록해 승점 70점으로 바이에른 뮌헨을 승점 10점 차로 따돌리고 1위에 올라 있다. 12년 만에 바이에른 뮌헨을 끌어내리고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 팀을 바꿀 수 있는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분데스리가 우승이 유력한 상황에서 독일 포칼컵 4강과 유로파리그 8강에 올라 있어 3관왕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번 시즌 공식전에서 38경기 연속 무패 기록을 이어가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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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바이에른 뮌헨뿐만 아닌 여러 빅클럽과 연결되고 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지휘봉을 내려놓기로 선언한 위르겐 클롭과 결별하는 리버풀도 알론소 감독을 1순위로 검토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과 2026년까지 재계약한 레알 마드리드 역시 알론소 감독에게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스카이스포츠 독일은 알론소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갈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이날 해당 보도를 다룬 플로리안 플레텐베르 기자는 "지난 며칠 동안 확인 된 바와 같이 바이에른 뮌헨은 알론소와 계약할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바이에른 뮌헨은 알론소 감독이 바영입 제안을 받아들일 경우 두둑한 돈뭉치를 선물하겠다는 계획이다. 미러는"뮌헨이 알론소 감독에게 연봉 2300만 유로(약 332억 원) 규모 계약을 안길 준비를 하고 있다. 현재 팀을 이끄는 투헬 감독이 받는 연봉 1,100만 유로(약 158억 원)보다 두 배 이상 많은 금액이다. 또 독일 분데스리가 역사상 감독 최고 연봉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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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롭게 알론소 감독은 선수 시절 뮌헨과 리버풀에서 모두 뛴 경험이 있다. 세계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전성기를 알린 게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부터였다. 2004년부터 2009년까지 리버풀에서 활약하며 스티븐 제라드와 최강 중원을 이끌었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를 거쳐 2014년 뮌헨으로 갔다. 2017년 은퇴할 때까지 뮌헨에서 뛰었다.
알론소 감독은 자신의 미래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다. 레버쿠젠과 계약은 2026년까지지만, 올여름 방출 조항이 있어 이적이 어렵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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