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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사비 알론소 레버쿠젠 감독이 밝은 미래를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미러'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알론소 감독은 리버풀의 차기 감독 유력한 후보자로 남아 있지만, 여전히 레버쿠젠과 함께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레버쿠젠은 알론소 감독을 지키기 위해 필사적이다"라고 보도했다.
알론소 감독은 리버풀과의 연결이 짙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동행을 종료하기 때문에, 차기 감독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클럽 레전드로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고, 레버쿠젠에서 지도력과 전술적 역량을 입증한 만큼, 리버풀이 알론소를 탐내지 않을 이유는 없다. 현재 레버쿠젠은 분데스리가에서 22승 4무로 아직도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에 승점 10점 차로 앞서 있어, 사실상 우승을 확정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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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쿠젠은 알론소를 뺏기지 않을 것을 자신하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페르난도 카로 레버쿠젠 CEO는 "2026년까지 우리와 계약이 되어 있고, 알론소 감독은 현재 우리와 함께 다음 시즌을 전속력으로 계획하고 있다. 그가 레버쿠젠과 계속 함께 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는 이는 아무도 없다"라고 말했다.
레버쿠젠 CEO뿐 아니라 스포츠 디렉터 시몬 롤페스도 이와 같은 취지의 발언을 했다. 롤페스는 "나는 침착하고 낙관적이다. 감독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 편안하고 올바른 위치에 있다는 느낌을 받는 것이다. 알론소 감독은 레버쿠젠에서 무엇을 가졌는지 알고 있다"라고 말하며 레버쿠젠에서 알론소 감독이 행복하다는 점을 어필한 바 있다.
자신만만한 레버쿠젠과 어떻게든 선임하려는 리버풀의 싸움이 펼쳐졌다. 리버풀은 마이클 에드워즈 디렉터와 리처드 휴즈 디렉터를 영입하며 알론소 선임에 박차를 가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벤 제이콥스 기자는 20일 "리버풀은 리처드 휴즈를 스포츠 디렉터로 임명했다. 휴즈 디렉터는 알론소 감독 선임에 앞장설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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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싸움의 중심에 서 있는 알론소 감독도 입장을 밝혔던 적이 있다. 매체에 따르면 그는 "나는 여기서 내 일을 즐기고 있다. 솔직히 다음 단계를 고민할 순간은 아니다. 지금 내가 있는 곳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 좋은 자리에 있고 즐기고 있다.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잘 모르지만, 지금은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클롭 감독의 사임이 발표되자마자 리버풀은 일찌감치 알론소를 차기 감독으로 낙점했다. 뺏으려는 리버풀, 지키려는 레버쿠젠의 싸움은 시작됐다. 뜨거운 감자인 알론소 감독의 행선지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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