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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17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크라벤 코티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29라운드에서 풀럼에 0-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16승 5무 6패(승점 53)로 리그 5위를 유지했다. 이날 무득점 패배로 토트넘은 39경기 연속 득점 기록을 40경기까지 늘리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손흥민은 이날도 최전방 공격수로 경기에 나섰다. 하지만 한두 차례 기회를 제외하고는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손흥민은 전반 24분 한차례 슈팅 기회를 잡았지만 높이 뜨며 아쉬움을 삼켰다.
손흥민을 비롯해 토트넘 공격진들이 모두 침묵했다. 반면 풀럼은 짜임새 있는 공격 루트를 통해 토트넘의 수비 라인을 괴롭혔다. 결국 전반 24분 선제골을 터트리며 리드를 잡았다. 풀럼은 후반 4분과 후반 16분 추가골을 터트렸다. 토트넘은 티모 베르너,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로드리고 벤탄쿠르 등을 투입하며 변화를 가져갔지만 효과는 없었다. 결국 0-3으로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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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는 손흥민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397번째 경기를 치른 날이다. 2015년 8월 토트넘 유니폼을 입게 된 손흥민은 9번째 시즌을 맞이했다. 손흥민은 그동안 꾸준한 자기 관리를 통해 장기 부상을 입지 않으면서 쉼 없이 달려왔다.
이미 토트넘 레전드로 평가받는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500번째 경기를 소화한다면 매우 큰 이벤트임에 분명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이를 알고 이날 경기에 대한 실망감을 이러한 이벤트에 비교했다. 경기 종료 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라두 드라구신의 첫 경기이든, 쏘니의 500번째 경기이든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강하게 말했다.
이어 "개인을 이야기할 경기가 아니었다. 중요한 것은 팀으로서 우리가 경쟁하는 데 필요한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다는 점이다"라면서 "후반은 우리가 일녀 내내 가졌던 강도와 템포 수준에 전혀 도달하지 못했다. 우리는 내내 쫓아다녔다. 실망스러운 밤이다"라고 덧붙였다.
추가로 "후반에 우리가 못했다고 느낀 것은 올해 처음이다. 매주 우리가 그랬기 때문에 지금 위치에 있는 것이다. 경기적인 측면에서 경쟁적이며, 패배를 겪더라도 우리의 노력이 도달한 것처럼 느껴졌는데 오늘 경기에서는 그것이 빠졌다고 생각해서 실망스러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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