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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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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공격진 가운데 최저 평점+풋볼 런던 평점 4점 부여...토트넘, 풀럼에 0-3 충격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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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손흥민이 분투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17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크라벤 코티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29라운드에서 풀럼에 0-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16승 5무 6패(승점 53)로 리그 5위를 유지했다. 이날 무득점 패배로 토트넘은 39경기 연속 득점 기록을 40경기까지 늘리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이날도 손흥민이 최전방에 배치됐고, 브레넌 존슨, 제임스 메디슨, 데얀 쿨루셉스키가 2선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한 칸 아래 파페 사르와 이브 비수마가 수비를 보호했고, 4백은 데스티니 우도지, 라두 드라구신,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가 짝을 이뤘다. 골키퍼 장갑은 굴리엘모 비카리오 골키퍼가 꼈다.

풀럼도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로드리고 무니스가 공격수로 출격했고, 윌리안 안드레아스 페레이라, 알렉스 이워비가 지원 사격에 나섰다. 3선엔 사샤 루키치, 주앙 팔리냐가 배치됐고, 안토니 로빈슨, 칼빈 배시, 토신 아다라비요오, 티모시 카스타뉴가 수비 라인을 구축했다. 골문은 베른트 레노 골키퍼가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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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도 최전방에 배치된 손흥민은 3경기 연속골에 도전했다. 하지만 이날 토트넘의 공격은 무뎠다. 손흥민은 전반 24분 한차례 슈팅 기회를 잡았지만 높게 뜨며 아쉬움을 삼켰다. 손흥민을 비롯해 2선에 배치된 선수들이 침묵하면서 점차 풀럼이 기회를 잡기 시작했다. 결국 풀럼은 전반 42분 선제골을 터트리며 리드를 잡았다.

토트넘은 후반에 반전을 꾀했다. 하지만 변화에 적응하기도 전에 실점을 헌납하며 무너지기 시작했다. 후반 4분 두 번째 골을 내줬고, 후반 16분 쐐기골까지 허용하면서 점수 차이가 더욱 벌어졌다. 결국 토트넘은 0-3으로 무릎을 꿇었다.

이날 손흥민은 약 87분을 소화한 뒤 그라운드를 떠났다. 축구통계매체 '소파 스코어' 기준 손흥민은 슈팅 2회, 드리블 시도 7회(4회 성공), 볼 터치 49회, 패스 성공률 91%, 키 패스 1회, 결정적 기회 창조 1회, 경합 10회(4회 성공) 등을 기록했다. 매체는 손흥민에게 평점 7.1점을 주며 토트넘 선수 가운데 3번째로 높은 평가를 내렸다. 반면 '풋몹'은 손흥민에게 평점 6.3점을 주며 공격진 가운데 가장 낮은 점수를 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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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혹평을 가하는 매체들도 있었다. 먼저 영국 '풋볼 런던'은 손흥민의 경기력에 대해 "손흥민은 경기장 주변에서 숨죽이고 허덕였지만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다"며 평점 4점을 줬다. '이브닝 스탠다드'도 "손흥민은 전반 중반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며 6점으로 평가했다.

경기 종료 후 손흥민은 선수단 전체에게 일침을 가했다. 손흥민은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매우 실망스럽고 매우 답답하다. 모두가 거울을 보고 '이건 내 잘못이다'라고 말해야 한다. 우리의 노력이 충분하지 않았다. 우리는 올 시즌에 우리가 들인 노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성과도 태도도 충분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어 "모두가 큰 자각이 필요하다. PL에서는 준비가 되지 않으면 벌을 받는다. 아스톤 빌라는 놀라운 팀이지만 풀럼도 마찬가지다. 100%를 쏟지 않으면 처벌을 받는다. 공짜로 승점 3점을 얻을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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