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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함께 즐거운 듯'…감독도 인정 "토트넘에 뺏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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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트넘과 티모 베르너(28)가 다음 시즌에도 함께할까.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15일(한국시간) "라이프치히 감독은 토트넘 이적으로 베르너를 잃을 것 같다고 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베르너는 1월 이적 시장을 통해 라이프치히에서 토트넘으로 임대를 떠났다. 마르코 로제 라이프치히 감독은 베르너가 토트넘 생활을 즐기고 있어서 기쁘다고 했다"라고 덧붙였다.

로제 감독은 "베르너와 따로 연락은 하고 있지 않다. 나는 그의 발전을 지켜보고 있다. 그는 다시 득점을 하기 시작했다. 편안하고, 기분이 좋았기 때문이다. 그는 계속 그 흐름을 타야 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베르너는 우리 선수다. 그러나 토트넘이 그와 완전 계약을 체결할 기회를 갖고 있다"라고 전했다.

라이프치히에서 활약한 베르너는 이번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토트넘으로 임대를 왔다. 라이프치히에서 입지를 잃으면서 팀을 옮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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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너는 윙어와 스트라이커를 모두 볼 수 있는 공격수다. 특히 왼쪽 윙어로 나설 수 있다. 손흥민이 아시안컵으로 차출됐을 때 토트넘이 그를 원한 이유다.

그는 과거 첼시 시절 떨어지는 골 결정력으로 비판을 받았다. 그러나 토트넘에서는 안정감을 드러내고 있다. 총 8경기 2골 2도움으로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 크리스탈 팰리스와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에는 프리미어리그 복귀 이후 첫 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이후 아스톤 빌라전에 골을 넣으면서 2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베르너를 임대하면서 완전 이적 옵션을 포함했다. 1,500만 파운드(약 254억 원)를 투자하면 베르너와 동행을 이어 갈 수 있다. 현지에서는 토트넘이 베르너와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의 딘 존스 기자는 "베르너가 이번 시즌이 끝나고 토트넘에 남는 것 외에는 다른 결정을 내리기 어렵다. 그의 옵션은 1,500만 파운드다. 그가 선수단에 가져올 자질과 경험을 고려한다면 거의 스틸에 가깝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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