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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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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풀럼전 앞둔 손흥민 '기습 숭배'…"SON, 출전 기록 놀라워"→3G 연속골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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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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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놀라운 공격포인트 생산 능력을 주목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16일(한국시간)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손흥민의 최근 프리미어리그 21경기 출전 기록은 눈부시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오는 17일 오전 2시30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리는 풀럼과의 2023-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현재 승점 53(16승5무6패)으로 리그 5위에 위치해 있는 토트넘은 3월 A매치 휴식기를 맞이하기 전에 12위 풀럼(승점 35) 원정을 떠나 승점 3점을 노린다. 토트넘의 경기가 임박한 가운데 프리미어리그가 손흥민의 최근 퍼포먼스를 주목하며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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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사무국에 따르면 손흥민은 최근 리그 21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22개(14골 8도움)나 올렸다. 팀 내에서 결정력과 창의성이 가장 뛰어난 손흥민 활약에 힘입어 토트넘은 4위권 경쟁을 펼치고 있다.

올시즌 토트넘 주장으로 선임된 손흥민은 개막 후 첫 리그 3경기에서 침묵했지만 4라운드 번리 원정에서 시즌 마수걸이 득점을 포함해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득점포를 가동하기 시작했다. 당시 9번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이 3골을 터트리며 토트넘은 5-2 대승을 거뒀다.

이후 손흥민은 6라운드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멀티골을 터트리며 2-2 무승부를 이끌었고, 7라운드 리버풀전에서 선제골을 터트리며 2-1 승리에 기여했다.

9월 한 달 동안 6골을 터트린 손흥민은 10월에도 활약상을 이어갔다. 9라운드 풀럼과의 홈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올려 2-0 완승을 거둔 손흥민은 10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 원정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해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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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엔 팀 전체가 잠시 부진에 빠지면서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지만 12월부터 다시 상대팀 골망을 흔들기 시작했다. 14라운드 맨체스터 시티 원정에서 1골 1도움을 올려 3-3 무승부를 만든 손흥민은 16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4-1 완승 주역이 됐다.

다시 분위기를 탄 손흥민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카타르를 앞두고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 소집되기 전에 '에버턴-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본머스' 3연전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2023년을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아시안컵을 마치고 토트넘으로 돌아온 손흥민은 복귀하자마자 24라운드 브라이턴전 후반전 때 교체로 들어가 후반 추가시간 팀의 결승골을 도우면서 2-1 역전승을 이끌어 화제가 됐다.

이후 3월 첫 경기이자 3-1로 승리한 27라운드 팰리스 원정에서 득점을 터트리며 클럽 복귀 후 첫 골을 신고한 손흥민은 지난 11일 애스턴 빌라 원정 경기에서 1골 2도움을 올리는 맹활약으로 4-0 대승을 이끌며 절정의 골 감각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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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완와 골절과 스프츠 탈장으로 리그에서 10골 6도움을 올리는데 그쳤던 손흥민은 올시즌 완벽하게 부활에 성공해 프리미어리그 득점왕과 도움왕 경쟁을 동시에 하고 있다.

현재 도움 공동 1위는 10개를 기록한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 키어런 트리피어(뉴캐슬), 파스칼 그로스(브라이턴)다. 손흥민은 두 개 적은 8개의 도움을 기록 중이다. 득점 역시 엘링 홀란(18골·맨시티)과 네 골 차로, 여전히 득점왕 레이스 후보에서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손흥민 활약상에 힘입어 지난 시즌 리그 8위로 마무리했던 토트넘은 4위권 경쟁을 펼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노리고 있다. 현재 토트넘보다 1경기 더 치른 빌라(승점 55)와 승점이 2점 밖에 차이가 나지 않기에 향후 일정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 있다.

일각에선 3월 시작 후 2경기에서 2골 2도움을 올린 손흥민이 기세를 이어간다면 프리미어리그 3월 이달의 선수상을 받을 수도 있다고 예상하기 시작했다. 프리미어리그도 주목하고 있는 손흥민이 풀럼전에서 또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토트넘에 승점 3점을 선물할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사진=프리미어리그 SNS,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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