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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3 (수)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SON 톱'은 여기까진가…히샬리송 마침내 훈련 복귀, 손흥민 측면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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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히샬리송이 훈련에 돌아오면서 손흥민이 다시 측면으로 빠질 가능성이 열렸다.

토트넘 홋스퍼는 1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풀럼을 상대로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29라운드를 치른다.

토트넘은 풀럼전에서 리그 3연승에 도전한다. 앞서 리그 26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전(3-1 승)에 이어 애스턴 빌라와의 28라운드(4-0 승)에서 연승을 거둔 토트넘은 분위기를 풀럼전 승리를 통해 4위로 올라서며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경기를 앞두고 전해진 좋은 소식도 있다. 토트넘 훈련장의 모습을 담은 영국 '풋볼 런던'은 히샬리송이 훈련에 복귀했다고 전했다. 훈련 당일 토트넘 선수들이 팬 서비스 차원에서 훈련을 기다리던 팬들과 사진을 찍었는데, 히샬리송도 다른 선수들과 함께 사진을 찍은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는 "토트넘 선수단은 훈련 세션이 끝난 뒤 자신들이 훈련하는 모습을 본 팬들과 단체 사진을 찍기 위해 모였다"라며 "많은 토트넘 팬들은 한동안 결장했던 히샬리송이 이제 팀으로 돌아왔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 것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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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샬리송은 지난달 울버햄프턴과의 경기에서 부상을 당한 뒤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그는 부상 중임에도 불구하고 팰리스전 이후 브라질 매체들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상태가 건강하며, 빌라전에 출전할 수 있을 정도로 컨디션이 괜찮다고 말했으나 결국 빌라전에서도 결장했다.

당시 영국 '이브닝 스탠더드'는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히샬리송이 2주에서 3주 결장할 거라고 말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기자들에게 3주에서 4주라고 말했다"라며 히샬리송이 A매치 휴식기를 지나 이달 말에 열리는 루턴 타운전이 되어서야 돌아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히샬리송은 브라질의 3월 A매치 소집 명단에 선발됐고, 훈련장에도 일찍 돌아왔다.

'풋볼 런던'은 "히샬리송은 주말에 열린 빌라전에 출전하지 않았지만, 훈련에 돌아온 뒤 풀럼 원정 스쿼드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라며 히샬리송이 다가오는 풀럼전 명단에 포함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만약 히샬리송이 선발 출전할 정도로 몸 상태가 좋아진다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히샬리송을 스트라이커로 내세울 수 있다. 히샬리송이 스트라이커로 나설 경우 팰리스전과 빌라전에서 스트라이커로 출전했던 손흥민은 다시 측면으로 위치를 옮길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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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은 조금 아쉬워할 만한 소식이다. 손흥민이 스트라이커로 출전한 최근 두 경기에서 모두 득점을 터트렸고, 빌라전에서는 득점과 더불어 두 개의 도움까지 기록하며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손흥민이 측면에서도 잘하는 선수이기는 하나, 측면보다 최전방에서 득점을 만들 기회가 많은 게 사실이다.

물론 히샬리송의 선발 출전이 확정된 건 아니다. 컨디션에 따라 히샬리송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할 수 있다. 히샬리송은 선발로 나서기 위해 풀럼 원정을 떠나기 전까지 훈련에 집중하며 몸을 끌어올릴 전망이다.

풀럼전만이 아니라 국가대표팀 경기도 히샬리송에게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 3월 A매치에 소집된 히샬리송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의 활약을 떠올리며 브라질 대표팀의 주전 공격수 자리를 노리고 있다.

'풋볼 런던'은 "히샬리송은 토트넘에서 자신의 자리를 되찾고 싶어 필사적으로 노력할 것이다. 브라질이 A매치 기간 동안 잉글랜드, 스페인과의 친선 경기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라고 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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