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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풋볼팬캐스트'는 14일(한국시간) "토트넘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사적인 자리에서 '거대한 재능'으로 평가된 선수를 영입할 거라고 말했다. 향후 토트넘에 가장 완벽한 윙어가 될 잠재력을 가진 선수로 평가된다. 올해 여름 네투에게 접근할 전망“이라고 알렸다.
토트넘은 지난해 여름 붙박이 주전 공격수였던 해리 케인을 바이에른 뮌헨에 보냈다. 프리시즌까지 토트넘에서 동료들과 합을 맞췄지만 프리미어리그 개막 직전 팀을 떠나면서 공백이 생겼다.
케인에 비교하면 9번 공격수 히샤를리송 경기력은 차이가 컸다. 하지만 올시즌 주장 완장을 팔에 두른 손흥민이 원톱과 측면을 오가면서 8시즌 연속 공격 포인트 20개 대기록을 쌓아 나갔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경쟁자 애스턴 빌라와 맞대결에서도 원정 부담을 이겨내고 완벽한 승리를 따내 승점 3점을 챙겼다.
손흥민의 영향력은 엄청났다. 부진했던 전반전에도 팀 동료들을 다독하고 아우르며 앞으로 나아갔다. 제임스 매디슨 선제 득점 이후 1골 2도움을 기록하면서 자타공인 프리미어리그 톱 클래스 공격 본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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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평점도 우수하다. 손흥민은 '후스코어드닷컴' 기준 평점 7.44점으로 모하메드 살라(7.43점), 비니시우스 주니오르(7.42점), 필 포든(7.42점)보다 높았다. 유럽5대리그 전체 기준 16위에 이름을 올리며 톱 클래스 영향력을 알렸다.
프리미어리그 내에서도 마찬가지다. 아스널 공격수 부카요 사카(7.69점), 맨체스터 시티 주전 미드필더 로드리(7.56점), 토트넘 부주장 제임스 매디슨(7.45점)에 이어 4번째 이름 올리고 있었다.
애스턴 빌라전 이후 영국 공영방송 ‘BBC'가 선정한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이주의 팀에도 이름 올렸다. 매체는 “경기가 시작된 순간부터 승리자는 단 한 명이었다. 손흥민은 빌라전에서 원터치로 마무리했다. 손흥민은 단지 자신의 골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박스 안의 여우가 될 수 있다”라며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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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자리는 에베레치 에제(크리스탈 팰리스)와 페드로 네투(울버햄튼)로 채우려고 한다. 두 선수 중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네투에게 높은 점수를 줬다. '팀 토크'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사적인 자리에서 토트넘에 가장 적합한 선수로 네투를 말했다. 네투 몸값은 6000만 파운드(약 1011억 원)로 추정되는데 토트넘이 영입을 제안한다면 팀 내 최고액을 훌쩍 넘을 전망이다.
‘풋볼팬캐스트’에 따르면, 프리미어리그에서 260골을 터트리며 현재까지 역대 최다골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앨런 시어러도 "네투는 엄청난 재능"이라며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같은 의견을 냈다는 후문이다.
울버햄튼 게리 오닐 감독도 "네투는 이번 시즌 환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네투가 합류한 뒤 울버햄튼 모든 게 바뀌었다. 네투의 속도, 훈련 방식, 전술 안에서 뛰는 것들은 믿을 수 없을 정도다. 피지컬까지 매우 뛰어나다. 난 네투를 정말 좋아한다"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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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 토트넘이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낸다면 황희찬에서 손흥민으로 팀 동료가 바뀔 수 있다. 런던이브닝스탠다드 댄 킬패트릭 기자는 "토트넘이 앞선 두 선수와 계약한다면 솔로몬이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브리안 힐도 여름에 떠날 공산이 크다"라면서 분명히 변화가 있을 거라는 걸 강조했다.
다만 이적 시장에서 ‘가성비’를 따지는 토트넘이 1000억 원이 넘는 돈을 투자할진 물음표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이후 점점 큰 돈을 쓰고 있다고는 하지만, 2019년 탕귀 은돔벨레에게 지불했던 6200만 유로(약 894억 원)가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다.
올해 여름엔 손흥민 재계약까지 걸려있다. 현지에선 손흥민 측과 긍정적인 교감을 나눴고 다니엘 레비 회장이 직접 협상 테이블에 앉을 거라고 보도했다. 여름에 양 측이 합의될 거라는 게 지배적인데 구단 최고 수준 주급(20만 파운드)로 재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높다. 손흥민을 붙잡는데 올시즌보다 높은 고정 지출이 나가는 점도 이적 시장 걸림돌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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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토트넘 동료들도 1시즌 만에 챔피언스리그 복귀에 모든 걸 걸었다. 애스턴 빌라전을 이긴 뒤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날 더 나은 선수로 만들어 주고 있다. 더 완벽한 선수가 되고 싶다. 더 열심히 해야 한다.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 동료들을 포함한 토트넘 모든 구성원이 도와준다”라고 말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모든 면에서 뛰어났다. 압박으로 좋은 템포를 유지했고 후반전 경기력이 뛰어났다. 하프타임에 인내심이 있다면 이길 거라고 판단했다. 선수들은 집중력이 좋았다. 원정 경기는 쉽지 않았지만 잘 대응했다. 모두 죽기 살기로 뛴 결과"라며 향후 일정에 각오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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