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태국전 홍보 포스터 /사진=대한축구협회 SNS |
2023 AFC(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 기간 '하극상' 논란에 휩싸였던 축구선수 이강인이 태국전 포스터에서 제외됐다.
대한축구협회(KFA)는 8일 공식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오는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태국전 티켓 판매를 알렸다.
KFA가 공개한 태국전 티켓 판매 포스터에는 이강인이 제외됐다. 이번 포스터에는 '주장' 손흥민을 비롯해 김민재, 조현우, 이재성 등의 모습이 담겼다.
이번 태국전의 가장 큰 관심사는 이강인의 대표팀 발탁 여부다.
이강인은 그간 '막내형'이란 별명으로 축구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으나, 그가 2023 AFC 아시안컵 4강 요르단전을 앞두고 손흥민과 갈등을 빚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판의 중심에 섰다. 심지어 손흥민은 이 과정에서 손가락 탈구 부상을 입기도 했다.
/사진=손흥민 인스타그램 |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이강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뿐만 아니라 그는 손흥민에게 사과하기 위해 직접 런던으로 향했고, 손흥민은 축구팬들에게 "한 번만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강인을) 용서해 달라"고 요청했다.
두 선수의 갈등은 일단락됐으나, 임시 감독직을 맡은 황선홍이 이강인을 발탁할지는 미지수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5일 18세 이상 52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결과, 이강인을 계속 국가대표로 선발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 40.7%는 반대 의사를 드러냈다. 선발해야 한다는 응답은 46.9%다.
KFA는 오는 11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3월 A대표팀 및 올림픽 대표팀 소집 관련 명단 발표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한편, 티켓은 KFA의 마케팅 플랫폼 '플레이KFA'에서 구입할 수 있다. 일부 수량은 하나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하나원큐'에서 13일부터 판매한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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