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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손흥민은 이번에도 '기대 득점'이란 기록을 비웃고 미친 득점력을 보이고 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5일(한국시간) "손흥민은 기대 득점 기록을 가장 많이 능가하는 프리미어리그 선수다. 기록에 따르면 손흥민은 리그에서 8골 정도를 득점해야 한다. 그런데 그는 13골이다. 지난 시즌 어려운 시기를 보낸 토트넘 훗스퍼 주장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아래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대 득점은 공격수 결정력을 평가하는 지표다. 특정 위치나 상황에서 골을 넣기 위해 슈팅을 했을 때 득점할 확률을 총합으로 해서 내놓는 기록이다. 즉 기대 득점이 5골인데 실제 득점이 그 아래라면 결정력이 다소 부족한 것이고, 그 위란 결정력이 매우 뛰어난 것이다.
손흥민은 오래 전부터 기대 득점을 깨는 선수였다. 슈팅, 유효슈팅 자체가 적은데 골이 많아 '기대 득점 파괴자'라고 불렸다.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할 때가 정점이었다. 이후에도 뛰어난 결정력을 보이면서 '좋은 의미로' 비정상적인 결정력을 가진 선수로 불렸다.
이번 시즌도 마찬가지다. '디 애슬래틱'이 내놓은 지표를 보면 손흥민은 현재까지 프리미어리그에서 13골을 기록했는데 기대 득점은 8골 정도다. 더 자세히 보면 5.34골 더 앞선 수치다. 이는 프리미어리그 1위다. 명단을 보면 4위에 황희찬(3.63골)이 있는데 손흥민은 가뿐히 앞선다. '디 애슬래틱'은 "손흥민은 기대 득점 지표를 조롱한다"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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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38경기 연속 득점 중인데 손흥민 지분이 상당하다. 38경기 동안 토트넘은 상대 자책골을 포함하여 79골을 넣었다. 팀을 떠난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이적)과 이반 페리시치, 로드리고 벤탄쿠르, 에메르송 로얄 등 수많은 선수가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역시 최다 득점은 18골을 터뜨린 손흥민의 몫이었다. 팀 득점의 22%가량을 홀로 책임진 것이다.
미친 결정력을 보이는 손흥민이 있어 토트넘 공격은 든든하다. 손흥민은 좌측과 최전방을 오갈 수 있는 선수라 상대 수비 입장에선 공포감이 더하다. 남은 시즌 동안 토트넘은 리그에서 4위 경쟁을 하는데 손흥민의 결정력이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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