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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황희찬, 결국 터져버린 햄스트링…울버햄튼 감독 "6주 결장 예상, 재앙이야"→태국과 A매치 2연전 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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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황희찬(28‧울버햄튼)이 결국 장기간 이탈하게 됐다. 울버햄튼 감독에 따르면 6주 정도 아웃이 예상되며, 이에 따라 3월 A매치 소집도 불가능해졌다.

울버햄튼은 3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어폰타인에 위치한 세인트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0-3으로 대패했다. 이로써 울버햄튼은 3연승에 실패했으며, 11승 5무 11패(승점 38)로 10위에 위치했다.

이날 명단에는 울버햄튼 '공격 핵심' 황희찬과 마테우스 쿠냐가 모두 결장했다. 최전방을 페드루 네투가 섰고, 그 뒤를 장리크네르 벨가르드, 파블로 사라비아가 받쳤다. 그러나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보였고, 수비 불안으로 대량 실점을 허용하며 무릎을 꿇었다. 전반 14분 알렉산더 이삭, 전반 33분 앤서니 고든, 후반 추가시간 2분 티노 리브라멘토에게 골문을 열어줬다.

경기 종료 후, 게리 오닐 울버햄튼 감독은 착잡한 마음으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오닐 감독은 "난 선수들이 정말 자랑스럽고, 모든 것을 다해줬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힘든 한 주를 보냈다. 주요 선수들이 결장했고, 오늘 많은 젊은 선수들이 경기장 안팎에 있었다. 경기를 많이 통제했으나 실점으로 인해서 큰 손해를 봤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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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의 부상 상태와 관련해 "황희찬은 지난주 하프타임에 햄스트링에 뻐근함을 느꼈다. 그러나 그는 계속 뛰고 싶어 했고, 그러다 다치게 됐다. 우리는 황희찬이 안전한지 확인할 수 있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그는 약 6주 정도의 결장이 예상되는데, 현재로서는 분명 재앙이다. 황희찬과 쿠냐는 아마 비슷한 시기에 돌아올 것이며, 아마도 쿠냐가 황희찬보다 좀 더 빨리 돌아올 것이다. 그래서 오늘 네투를 잃은 것은 이상적이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적 기간에 대해 많은 논의가 있었다. 우리가 그간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던 건 리그에서 부상자가 가장 적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 시즌 동안 이 상태를 유지하는 건 정말 어렵다. 선수들의 부상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만큼 방법을 찾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황희찬은 앞서 브라이튼과의 잉글랜드 FA컵 5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했다가 부상을 입었다. 후반 9분, 황희찬이 센터 서클에서 패스하다가 왼쪽 햄스트링 부위를 잡고 쓰러졌다. 오른손으로 얼굴을 가리며 굉장히 고통스러워했고, 절뚝거리면서 그라운드 밖으로 나갔다. 그대로 페드루 네투와 교체됐다. 황희찬이 빠진 사이 울버햄튼은 이른 시간 득점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 전반 2분, 벨가르드가 좌측면 질주 후 크로스를 올렸다. 이후 크로스를 올렸고, 골키퍼가 잘못 쳐내면서 공이 떨어졌다. 이를 쇄도하던 르미나가 슬라이딩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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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료 후, 오닐 감독은 "황희찬의 상황이 실망스럽다. 우리는 몇 명을 교체하기로 했지만, 경기를 진지하게 여기고 이길 의향이 있었다. 안타깝게도 그는 견디기가 어려웠다. 햄스트링에 뭔가를 느꼈다. 다행히 네투, 쿠냐처럼 심각하진 않다. 부상은 심각해 보이지 않지만, 그가 주말에 출전한다면 놀라울 것이다"라고 했다.

상황이 바뀌었다. 오닐 감독은 뉴캐슬전을 앞둔 사전 기자회견에서 "황희찬은 주말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것이며, 주말 이후 더 많은 평가가 있을 것이다. 현재로서 제외되어 실망스럽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낸 바 있다. 거기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황희찬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3일 뉴캐슬행에서 제외됐다"라고 밝혔다.

이로써 '임시 감독 체제' 황선홍호에도 비상이 걸렸다. 최근 차기 사령탑을 두고 논란이 자자했고, 전력강화위원회 회의를 통해 끝내 황선홍 감독을 앉히기로 결정했다. 지난 2월 27일,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을 포함해 고정운 위원(김포FC 감독), 박주호 위원(해설위원), 송명원 위원(前 광주FC 수석코치), 이상기 위원(QMIT 대표, 前 축구선수), 이영진 위원(前 베트남 대표팀 코치), 전경준 위원(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장)이 참석했다. 전력강화위원회 11명 가운데 9명이 참석했고, 정해성 위원장이 브리핑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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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성 위원장은 "협회는 다음 달에 있을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태국전을 맡을 임시 감독으로 황선홍 현 올림픽 대표팀 감독을 선임하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6월에 있을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5월 초까지는 정식 감독을 선임할 예정이다"라고 알렸다. 이어 "세 차례에 걸쳐 전력강화회의가 진행됐다. 21일 첫 회의에서 임시 감독과 정식 감독 체제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일단 임시 감독에게 맡기고 시간적인 여유를 갖고 뽑자는 의견도 있었다. 대표팀 정비가 시급하니 정식 감독을 맡기는 쪽에 무게를 싣고 준비했다. 2차 회의에서 후보자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24일 2차 회의에서는 아직 후보자 논의를 구체적으로 시작하지 않았음에도 1차 회의 이후부터 특정 지도자들이 언급되면서 언론과 팬들의 부정적 반응이 고조된 상태였다. 이런 상황에서는 대표팀과 감독이 국민적 지지를 받기 힘들다는 위원들의 의견이 있었다. 만약 정식 감독을 뽑기로 했는데, 국민의 지지와 응원을 받을 수 없고, 제대로 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없다면 방향을 바꾸는 게 맞다는 의견이 나왔다.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충분한 논의를 통해 우리 대표팀에 맞는 좋은 감독을 뽑는 게 좋다는 의견이 나왔다. 결국, 2차 회의에서는 3월 경기는 임시 감독 체제로 가는 방향으로 모아졌고, 임시 감독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라면서 기존 정식 감독을 고려하던 것에서 임시 감독으로 선회한 배경을 전했다.

한국은 당장 3월에 태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예선 2연전을 치른다. 시간적 여유가 없는 상황. 이와 관련해서 "A매치 2경기를 위해 K리그 감독을 선임하는 건 무리다. 주어진 시간을 고려했을 때 외국인 감독도 무리다. 그렇기 때문에 KFA 소속이거나, 경험이 많거나, 팀을 맡고 있지 않은 지도자로 방향을 모았다. 이 자리에서 세 명으로 압축됐고 우선순위도 정해졌다. 1순위는 황선홍 감독이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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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감독도 협회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25일 낮에 황선홍 감독에게 대표팀 임시 감독직을 제안했다. 황 감독은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요청했고, 어제 임시 감독직을 수락하겠다고 답변했다"라고 정해성 위원장이 알렸다.

이후 황선홍 감독의 인터뷰가 미디어를 통해 전달됐다. 황선홍 감독은 "어려운 상황이다. 대한민국 축구가 위기다. 전력강화위원회에서 협조 요청이 왔을 때 굉장히 고민했다. 하지만 어려운 상황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고심 끝에 결정했다. 정말 최선을 다해 우리 대한민국 축구가 제자리로 돌아갈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올림픽 예선이 촉박하기 때문에 조금 걱정도 된다. 기존 방식 그대로 코칭스태프와 협의해 4월 예선을 부족함 없이 준비할 것이다. 대표팀도 잘 추슬러 태국과 2연전을 좋은 결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라며 올림픽 대표팀과의 병행에 대한 우려를 드러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국민 여러분께서 한국 축구에 대한 우려가 많으시다. 걱정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성원과 응원을 부탁드린다"라면서 끝냈다.

3월 A매치 명단은 내달 11일에 발표될 예정이며, 18일부터 소집된다. 그러고 나서 21일 홈경기를 치르고 26일 원정 경기를 펼친 다음에 각자 소속팀으로 돌아가게 된다. 대한축구협회는 일정과 관련해서 28일, "3월 개최되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예선 C조 3, 4차전 대한민국-태국 경기의 장소와 시간이 확정됐다. 홈경기인 3차전은 3월 21일(목)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원정경기인 4차전은 3월 26일(화) 오후 7시 30분(현지시간)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스타디움에서 열린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황희찬은 6주 정도 결장할 예정이기에, 3월 A매치에는 소집될 수가 없다. 공격진에서 황희찬이 부재하다는 건 치명적이다. 황희찬은 대표팀 핵심 멤버로서 지금까지 A매치 64경기에 출전해 13골 10도움을 생산했다. 가뜩이나 지도자 이슈로 온전치 않은 상황에서 선수 출혈은 문제가 매우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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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성 위원장은 '겸임 체제'를 두고 걱정이 없다고 내다봤다. "다른 나라에서도 필요한 경우 A대표팀 감독이 23세 이하(U-23) 팀을 역임하는 사례가 있었다. 전력강화위원회가 황선홍 감독을 1순위로 꼽은 건, 올림픽 대표팀을 지도하는 협회 소속 지도자이며, 아시안게임 우승으로 성과도 보여줬으며, 국제 대회 경험과 아시아 무대 이해도도 갖췄다는 점이다. 더불어 위원들은 2024 파리 올림픽 준비 과정에서 A대표팀 감독을 맡는 게 무리가 없는지 다각도로 검토했다. 만약 본인이 일시적으로 두 팀을 맡을 의향이 있고, 나름대로 구상이 있다면, 최우선으로 검토해야 할 후보라는 데 방향을 모았다"라고 했다.

운영 계획에 대해서는 "3월 A대표팀과 올림픽 대표팀 운영 계획은, 3월 18일 소집부터 26일 태국 원정까지 A대표팀을 맡게 된다. 그 기간에 올림픽 대표팀은 중동에서 열릴 친선 대회에 출전한다. 해당 대회 동안 올림픽 대표팀은 황선홍 감독을 제외한 기존 코칭스태프가 팀을 맡을 예정이다. 황선홍 감독이 임시 지휘봉을 잡은 A대표팀은 별도 코칭스태프로 꾸려질 예정이다. 황선홍 감독은 태국과 2연전을 마치고 올림픽 대표팀에 매진하게 되며, 4월에 있을 올림픽 최종 예선을 준비하게 된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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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포항 스틸러스 유스 출신인 황희찬은 지난 2014년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로 입단하며 이른 나이에 유럽 무대를 밟았다. 그리고 첫 시즌에는 위성구단인 리퍼링(오스트리아 2부리그)에서 생활했고, 후반기 13경기를 소화하면서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그리고 다음 시즌도 리퍼링에서 출발했고 전반기에 18경기 11골 6도움을 터뜨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이에 후반기 잘츠부르크로 돌아와 13경기 1도움을 올렸다.

황희찬은 잘츠부르크에서 차츰차츰 성장했다. 2016-17시즌 26경기 12골 2도움, 2017-18시즌 0경기 5골 2도움을 만들었다. 2018-19시즌에는 함부르크로 임대 이적해 2부에서 2골 2도움을 생산했다. 마지막으로 2019-20시즌 리그 27경기 11골 12도움을 비롯해 챔피언스리그 6경기 3골 5도움 등 도합 40경기 16골 22도움으로 커리어 하이를 신고했다.

이와 같은 활약에 라이프치히로 이적했던 황희찬이나, 라이프치히에서는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으며 출전 수와 공격 포인트가 급감했다. 이에 2021-22시즌 울버햄튼으로 임대 이적했다가 좋은 퍼포먼스를 펼쳐 완전 이적하게 됐다. 프리미어리그 기준으로 2021-22시즌 30경기 5골 1도움, 2022-23시즌 27경기 3골 1도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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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제대로 터졌다.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까지 8골 2도움을 기록하면서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생산했다. 잉글랜드 풋볼리그컵 1골까지 더하면 9득점인데, 이미 커리어 하이를 넘은 지 오래다. 황희찬은 공식전 기준으로 2021-22시즌에 5골 2도움, 2022-23시즌에 4골 3도움을 기록한 바 있다.

활약은 계속됐고,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 브렌트포드전에서 멀티골, 20라운드 에버턴전 1도움을 추가했다. 올 시즌 전체 기록은 24경기 11골 3도움이다. 울버햄튼 입단 이래 프리미어리그 전체 득점은 18골로 기성용(15골)을 넘어 박지성(19골)을 눈앞에 두게 됐다.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발롱도르 수상자인 마이클 오언은 지난 번리전 종료 후 "이럴 때 일찍 슈팅하면 막힌다. 골문 구석으로 찰 수 있도록 지연하는 게 중요하다. 난 황희찬의 문전 마무리 능력을 사랑한다. 항상 좋은 위치에 있고 슈팅은 거의 빗나가지 않는다. 큰 기회를 잘 살렸다"라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오닐 울버햄튼 감독도 칭찬했다. "황희찬은 우리 팀의 핵심 선수다. 프리미어리그에서의 8골은 정말 인상적인 기록이다. 그가 매일 노력했던 것이 주된 이유다. 황희찬은 영리하고, 상황에 대한 이해력도 뛰어나다. 어디에 위치해야 하는지, 어떤 타이밍에 해야 하는지 잘 알고 있고, 이는 우리에게 정말 중요하게 작용했다"라고 극찬했다.

오언과 오닐 감독이 공통적으로 언급한 것은 황희찬의 '위치'인데, 황희찬은 공격 지역에서 득점하기 좋은 자리를 차지해 높은 결정력으로 상대 골문을 열고 있다. 과거에 황희찬은 드리블 능력에서는 좋게 평가받았으나, 위치 선정이나 마무리에서 지적이 되곤 했다. 이제는 성장을 거듭해 완벽한 스트라이커로 발돋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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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은 퍼포먼스로 재계약 서명까지 이뤄냈다. 앞서 영국 '디 애슬래틱'은 11월 중순, "울버햄튼이 황희찬과 재계약을 논의 중이다. 황희찬의 기존 계약은 2026년까지 만료되지 않지만, 그는 이번 시즌 핵심 선수가 됐다. 구단은 황희찬의 퍼포먼스에 대해 개선된 계약으로 보답하고 싶어 한다"라고 보도했다. 계속해서 "황희찬이 몰리뉴 스타디움에 남길 바라는 양측의 바람 덕분에 협상이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황희찬은 오닐 감독 밑에서 뛰는 걸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조건이 맞는다면 연장 계약을 맺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오닐 감독은 이와 관련해서 "희망적이다. 나는 황희찬의 열렬한 팬이므로 잘 진행되길 바란다. 내가 부임한 이후 황희찬은 정말 대단했다. 요구했던 모든 부분을 수행하고 득점도 좋았다. 황희찬은 항상 미소를 띠고 있으며 투지와 결단력이 있다. 클럽에 있어 중요한 선수다. 현 계약보다 오랫동안 남을 수 있길 바란다"라고 답변했다.

그러고 나서 울버햄튼은 지난해 12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울버햄튼의 최다 득점자인 황희찬이 2028년까지의 새로운 장기 계약을 체결하며 클럽에 자신의 미래를 맡겼다. 계약에는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맷 홉스 울버햄튼 스포츠 디렉터는 "황희찬이 울버햄튼에 합류한 이후 항상 순탄했던 것만은 아니지만, 그는 항상 구단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쳤다. 이제 팬들은 그가 경기장에서 하는 일을 정말 높이 평가하고 있고, 황희찬은 골을 넣으며 오닐 감독의 팀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재계약은) 경기장 안팎에서 그가 하는 일에 대한 보상이다"라고 알렸다. 더불어 "황희찬은 클럽을 사랑하고 이 지역을 사랑하며 팬들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다. 이는 우리에게 정말 잘 맞고,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선수인 그와 더 오래 함께할 수 있게끔 해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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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은 재계약 소감으로 "이곳에 남게 되어 정말 기쁘고 팀 동료, 스태프, 가족,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울버햄튼에 남게 되어 정말 행복하다. 이곳에서 뛰는 것이 즐겁고, 삶과 축구 등 모든 것을 즐기고 있다. 좋은 팀 동료들과 선수들이 있고 이곳의 모든 것이 놀랍다. 계속 잘 뛰고 싶고 모든 것을 바칠 준비가 됐다. 물론 9골은 날 행복하게 한다. 하지만 팀 동료들, 코칭 스태프, 가족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골과 어시스트는 나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이다. 코칭스태프에게 많은 것을 배우고 있기에 내 목표는 팀에 있다. 최선을 다해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새로운 계약에 만족하지 않을 것이다. 선수들과 야망에 대해 얘기해 보면 같은 야망을 가지고 있다. 승리에 대한 책임감이 더 커졌고 팀을 위해 싸울 준비가 됐다"라고 했다.

울버햄튼에서의 여정에 대해서는 "시작이 좋았고 득점도 많이 했다. 하지만 몇 달 후 부상을 당해 힘든 시기를 보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것이 꿈이었기 때문에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고, 지금 이 시간이 정말 즐겁다.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팀원들에게도 좋은 에너지를 주고 싶다. 영어는 나와 외국인 선수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다. 영어를 잘하고 싶었고,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매일 노력하고 있다. 저번에도 말했지만, 팀원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기에 영어를 더 잘해야 한다. 또, 팬들과도 소통을 잘하고 싶다. 우리 팀에는 좋은 코칭스태프와 좋은 선수들이 있다. 매 경기 승리하고 싶고,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주고 승점도 많이 가져오고 싶다. 정말 설레고 기대가 된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팀과 팬들, 가족을 위해 뛰고 싶다. 우리가 이 시간을 즐겼으면 좋겠다. 그러기 위해 매일매일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고, 계속 나아갈 것이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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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의 좋은 활약은 오닐 감독의 지도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황희찬은 "많은 도움이 됐다. 감독은 나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에게 선수로서, 공격수로서, 수비수로서 많은 것을 가르쳐 주며 매우 똑똑하다. 선수로서 우리는 그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고, 매주 더 잘 이해하고 있다. 그래서 더 좋은 경기를 하고 승점도 많이 쌓을 수 있었다. 우리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만족하지 않으면서 최선을 다해 가능한 한 높은 곳에 머물고 싶다"라고 설명했다.

잘 적응할 수 있던 건 가족 같은 팀 분위기도 있었다. "단순한 팀 동료가 아니라 좋은 친구이자 좋은 형제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서로를 위해 경기장에서 뛴다. 나는 다른 선수를, 다른 선수는 나를 돕는다. 그래서 우리는 현재 강하며, 이것이 우리를 더 강하게 만들 것이다. 할 수만 있다면 음식과 같은 한국 문화를 보여주고 싶다. 이런 걸 좋아하는 선수들도 있고, 함께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그들에게 더 좋은 음식과 문화를 보여주고 싶으며, 팀 동료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라고 했다.

주급을 통해 황희찬의 팀 내 입지를 확인할 수 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울버햄튼은 이미 황희찬과의 재계약에 합의했다. 새로운 계약은 2028년 6월까지이며, 추가 연장 조항이 포함됐다. 이번 계약으로 황희찬은 구단 최고 연봉자와 비슷한 대우를 받게 될 것이다. 울버햄튼한테는 그들의 최고 선수와 함께하는 큰 움직임이다"라고 작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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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의 기존 주급은 3만 파운드(약 5,000만 원)로 알려졌다. 울버햄튼에서 최고 주급자는 파블로 사라비아로, 9만 파운드(약 1억 5,200만 원)를 수령한다. 주급통계매체 '카폴로지'에 따르면 황희찬은 재계약을 통해 7만 파운드(약 1억 1,800만 원)까지 올랐고, 이는 울버햄튼 내에서 3위에 해당한다.

남은 건 황희찬이 건강하게만 뛰는 것이다. 황희찬의 커리어를 살펴보면 부상이 잦은 편에 속한다. 축구통계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프로 데뷔 이후 공식 집계된 부상이 20차례이고, 이번까지 더해 21번째다. 울버햄튼 입단 이래 7번 부상을 당했다.

가장 최근 부상은 2월 초였다. 24라운드 브렌트포드전에서 결장한 바 있는데, 영국 '익스프레스 앤 스타'는 "황희찬은 어제 훈련 후 종아리에 통증을 느껴 스쿼드에 합류하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오닐 감독은 경기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황희찬은 종아리에 약간의 통증이 있을 뿐 괜찮을 것이다. 다음 주 안에 훈련할 수 있을 것이며 (토트넘 훗스퍼와의) 주말 경기에서 출전 가능할 것이다"라고 알렸다. 황희찬은 몰리뉴 스타디움을 방문해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본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부상에서 돌아오면 4월이다. 리그 막바지를 향하는 과정으로 매우 중요한 시기다. 울버햄튼은 현재 승점 38점으로 유럽대항전 진출이 가능한 7위 웨스트햄 유나이트와 4점 차에 불과하다. 호성적을 기록하면 유럽대항전 티켓도 노려볼 만하다. 이에 따라 나중에 돌아올 황희찬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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