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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7 (토)

'PK 성공률 100%→85%' 조규성 영점 조절 시급 '덴마크 입성 이후 3번째 실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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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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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페널티킥(PK) 전담 키커 조규성에게 문제가 생겼다.

미트윌란은 2일 오전 3시(한국시간) 덴마크 헤르닝에 위치한 MCH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덴마크 수페르리가 20라운드에서 코펜하겐을 2-0으로 격파했다. 이날 승리로 미트윌란(승점 42, 13승 3무 4패, 39득 23실, +16)은 선두로 도약했다.

휴식기 이후 재개된 덴마크 리그.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마치고 복귀한 조규성이 토마스 토마스버그 감독 중용 아래 최전방을 책임지고 있다.

지난 경기 오르후스에 맞서 짜릿한 승리를 거둔 미트윌란이 최강 코펜하겐을 안방으로 불러들였다. 우승을 다투는 경쟁 상대인큼 어떻게든 결과를 가져와야 했다.

희비가 엇갈렸다. 코펜하겐은 전반 29분 빅토르 클라에손이 부상으로 이탈하는 악재가 발생했다. 미트윌란은 전반 34분 매즈 베크 쇠렌센 골로 리드를 잡았다.

후반전에 돌입할 미트윌란이 달아날 찬스를 잡았다. 후반 4분 전방으로 투입한 크로스가 노마크 찬스에 있던 조규성에게 연결됐다. 압박에 나선 수비수를 가볍게 제친 다음 중앙으로 패스했지만, 골키퍼에게 걸려 넘어져 PK가 선언됐다.

전담 키커 조규성이 슈팅했지만 고개를 숙였다. 침착한 도움닫기 이후 오른쪽 하단을 노려 슈팅했지만 자세를 낮추고 몸을 던진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남은 시간 미트윌란은 다리오 오소리오 쐐기골에 힘입어 승리했다.

조규성 개인적으로는 매우 아쉬움이 컸을 경기였다. 단순히 두 경기 연속골을 놓친 것뿐만이 아니다. FC안양, 김천 상무, 전북 현대 시절부터 PK를 전담했던 조규성은 K리그 무대에서 시도한 12번 가운데 단 한 번도 실패하지 않았다.

하지만 덴마크 입성 이후 실축이 늘어나고 있다. 4라운드 바일레전, 18라운드 브뢴비전, 20라운드 코펜하겐전까지 올 시즌 3번째 실축이다. 성공률로 계산하면 데뷔 이후 20회 시도 17회 성공, K리그 시절 100%에서 85%로 떨어졌다.

정규 라운드 종료가 임박한 가운데 미트윌란은 리그 선두 자리에 오르며 자신감을 끌어 올렸다. 다음 라눋으세는 라네레스 원정 경기를 떠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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