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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2 (월)

최규리 "'내남결'=전환점…외고 자퇴→배우 택하길 잘했다" [엑's 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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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엑's 인터뷰②]에 이어) "얌전하다가 한번씩 사고를 쳐요. 공부했을 때의 삶도 궁금하지만 배우를 잘 선택한 것 같아요."

최근 최규리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엑스포츠뉴스 사옥에서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이하 '내남결')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최규리는 지난 2018년 드라마 ‘엉클’ 신채영 역으로 데뷔,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써니 역, ‘행복배틀’ 어린 고미호 역을 소화하며 차근차근 입지를 다져왔다.

특히 ‘행복배틀’에서는 주인공 장미호(이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이 벌어진 고등학생 시절을 섬세하고 설득력 있는 연기로 풀어냈다.

이번 '내남결'에서 통통 튀는 하이텐션의 유희연 역할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 박민영에게는 든든한 아군이 되어주고, 나인우와는 찐남매 케미를 보여 극의 활력을 더했다. 또한 이기광과는 묘한 러브라인을 형성하며 풋풋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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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광과의 호흡에 대해 "초등학교, 중학교 때 연예인, 아이돌 그 자체였는데 함께 연기를 하게 된다고 해서 '내 학창시절 아이돌이랑 연기 호흡을 맞출 수 있다고?' 싶었다. 몸에 배어있는 매너가 있으시다"고 이야기했다.

확실한 러브라인이 아니었기에 아쉬운 마음은 없었을까."아쉬움은 남는데 주인공들이 겪어나가는 사건, 사고들로 인해 메인 스토리로는 공간이 비좁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도 기류는 보여주고 끝나서 만족한다"며 웃었다.

또래 배우가 없이 막내로서 선배 배우들과 호흡하며 배운 점이 있을까. "애드리브라는 개념을 현장 나가서 처음이었다. 학교에서 연기 발표를 할 때도 의논하고 맞춘 상태에서 애드리브도 연습해서 나가니까 신선함이 덜하다"며 "현장에서는 대사 몇 마디를 애드리브로 하는 거지만 예고 없이 주고받고 하는데 당황하지 않고 재밌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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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남결'과 같이 인생 2회차를 산다면 어떨 것 같냐는 질문에 "정해진 미래를 알고 있으면 가치있는 시간을 보낼 것 가다. 소중한 사람들에게 더 잘할 것 같다"고 말했다.

돌아갈 수 있다면 고등학교 입학 전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부산국제중학교를 졸업하고 부산국제외국어고등학교 입학 전 중퇴한 최규리. 이후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입학했다. 그는 "중학교 때까지만 해도 공부에 대한 포부가 컸다. 공부에 대한 마음을 내려놓고 진로를 확 바꾸게됐다"며 "한예종 가서 이 삶을 살아봤으니까 공부했을 때의 삶도 궁금하다"고 말했다.

진로를 갑자기 바꾸게 된 계기가 있냐고 묻자 "큰 계기는 없고 얌전하다가 한 번씩 사고를 친다"며 "부모님은 지원해주셨다. 대신에 최선을 다하라는 교육 환경이었다. 후회 안 하겠다고 하고 자퇴를 하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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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꿈은 세계 최초 여성 UN 사무총장이었다고. "초등학교 때 생긴 꿈인데 해외 정세에 과심이 많았다. 영토분쟁 관심이 많았는데 해외 봉사 단체에도 관심이 많이 생기고 세계에 이바지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우의 길을 걸으면서도 이룰 수 있겠더라.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라며 "배우를 잘 선택해서 온 것 같다"고 전했다.

어렸을 때부터 큰 꿈을 꿨다고 전하며 "꿈을 크게 가져야 깨져도 그 조각이 크다고 하지 않나. 어렸을 때부터 그랬다. 전교회장 선거에서 떨어지고 반장선거를 나갔는데"라며 일화를 전했다.

반장선거에 나가 공약을 얘기한 채, 핼러윈 귀신 타일을 쓰고 퍼포먼스를 했다는 것. 또한 어렸을 때부터 성대모사를 좋아했고, 곱씹으며 따라 해보는 편이었다고. 배우를 꿈꾼 계기에 대해서는 "드라마 메이킹필름을 보고 화기애애한 현장에 함께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배우 생활 5년 차에 들어선 최규리. 앞으로 맡아보고 싶은 역할에 대해 시대극을 꼽았다. "일제강점기, 신문물을 받아들이는 격동의 시기를 배경으로 연기해 보고 싶다. 7~80년대처럼 지금과는 조금 다른 그때도 연기해 보고 싶다. 그럴 때일수록 현대극이 아니니까 말투, 캐릭터의 개성이 잘 드러나더라"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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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해 보고 싶은 예능에 대해서는 나영석PD의 예능을 언급했다. 그는 "나영석PD님 예능 입담과 기획도 좋아하지만 유희연 역할에 대해 댓글에서 이영지 씨 같다는 반응이 있더라. 목소리도 크고 호탕하게 웃으니까"라며 "좋아하기도 하고 언젠가 예능에서 만날 수 있게 된다면 좋지 않을까 싶다"고 이야기했다.

올해 목표를 묻자 "우선 새해 복 많이 받으셔라"라며 "제가 희연이로 인사를 드렸지만 앞으로 다른 모습으로 인사를 드리더라도 잘 준비해서 나타날 테니까 예쁘게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 다양한 작품, 활동으로 얼굴을 비출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내남결'은 어떤 작품으로 기억에 남을까. "관짝에 들어가기 전까지 기억에 남을 작품이다. 재 가루가 되기 전까지"라고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전환점'이 될 작품이라며 "함께 할 수 있게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고 가슴에 묻겠다"며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끝으로 유희연 역할에 애정을 갖고 시청해 준 팬들에게 "무한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 사실 어떻게 보면 희연이라는 캐릭터를 고깝게 볼 수도 있는

과한 캐릭터인데 잘 봐주셔서 놀랐고, 감사하다. 더 좋은 역할로 찾아올 테니 응원과 관심을 갖고 잊지 않고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인사를 남겼다.

사진=김한준 기자, tvN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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