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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목)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역시 ‘캡틴’ 손흥민…극장골 도움으로 토트넘 복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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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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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캡틴이었다.



아시안컵을 마치고 복귀한 토트넘 주장 손흥민이 기가막힌 어시스트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11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브라이턴과 경기에 후반 17분 교체 투입됐다.



두 팀은 후반 추가시간이 거의 끝날 때까지 스코어 1대1로 접전을 펼쳐 무승부를 눈앞에 뒀다. 하지만 추가시간이 1분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손흥민이 팀 동료 브레넌 존슨의 ‘극장골’을 도왔다.



토트넘의 마지막 공격이 시작되자 손흥민은 그라운드 왼쪽으로 달려 나갔다. 이어 히샬리송으로부터 받은 패스를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낮고 빠르게 올렸고 반대쪽에서 뛰어들던 존슨이 이를 골문 안으로 밀어 넣어 짜릿한 결승골을 기록했다.



이날 손흥민은 이번 시즌 6번째 도움을 기록했고 토트넘은 최근 리그 5경기 무패(3승2무)를 달리며 리그 4위(승점 47)로 올라섰다.



토트넘은 아시안컵에서 연장 2경기 포함 6경기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을 선발에서 제외했으나 0-1로 뒤지던 후반전에 파페 사르가 동점골을 만들자 곧바로 손흥민을 투입했다.



손흥민은 경기를 마친 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돌아와서 행복하다”며 “우리가 조금 늦게 발동이 걸렸지만 팬들이 뒤에 있어 언제나 승점 3점을 얻을 기회가 있다는 것을 안다”고 승리의 기쁨을 팬들에게 돌렸다.



손흥민과 함께 아시안컵에 출전한 울버햄프턴 황희찬과 브렌트퍼드 김지수는 같은 날 벌어진 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휴식을 취했다.



한편 독일 분데스리가에 복귀한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는 이날 리그 1위를 달리는 레버쿠젠과의 어웨이 경기에 출전했으나 팀은 0-3으로 완패했다.



이유진 선임기자 fro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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