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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손흥민 없을 때 왕이 된 남자...어떻게 부활했나 살펴보니, 토트넘의 극진한 보살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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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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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히샬리송은 토트넘에서 어떻게 부활하게 됐을까.

손흥민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을 위해 자리를 비웠을 때 토트넘의 걱정은 득점력이었다. 리그 20경기에서 12골 5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을 대체할 만한 선수가 토트넘에는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우려는 우려에 불과했다. 부활의 기미가 보이고 있었던 히샬리송이 제대로 터진 것이다. 번리와의 FA컵 경기부터 히샬리송은 5경기에서 4골을 터트리고 있는 중이다. 득점의 순도도 굉장히 좋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선 동점골, 브렌트포드전은 결승골, 에버턴전은 선제골과 다시 리드를 가져오는 득점을 터트리면서 토트넘의 득점을 책임졌다.

손흥민의 공백이 토트넘에서 보이지 않았다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손흥민의 공백을 되도록 최소화하는데 성공했다고 평가할 수 있는 1달이었다. 어느덧 히샬리송은 리그에서 10골 고지에 올랐고, 토트넘에서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선수 2위가 됐다.

이번 시즌 초반부까지만 해도 토트넘 역사상 최악의 영입생으로 향해가고 있던 히샬리송이 써내려간 대단한 반전이다. 히샬리송의 부활에는 팀 차원의 극진한 노력이 있었다. 히샬리송은 이번 시즌 초반까지 정신적, 육체적인 문제를 겪고 있었다.

히샬리송은 치골 부상을 참고 뛰고 있었는데 수술을 결정했다. 정신적인 문제를 치료하기 위해서 구단에서는 심리 상담가를 붙여줬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8일(한국시간) "히샬리송은 '심리적인 도움을 청하겠다'고 말했고, 토트넘으로 돌아오자마자 구단으로부터 필요한 모든 지원을 받았다. 결정적으로 그는 팀 동료들을 포함하여 구단의 모든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히샬리송은 "나한테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된 시점에 이르렀다. 그리고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았고 치료사가 많이 도와줬다. 지금도 하고 있고 많은 도움이 되었기 때문에 (치료를) 계속할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내 행복이다. 다시 행복을 찾을 수 있었다. 나는 매우 우울하고 슬플 때가 있었다.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는 히샬리송이 아니었다. 제가 가졌던 이 희망을 다시 찾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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