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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나 없을 때 골 많이 넣어라!” 끝까지 토트넘 걱정만 하고 아시안컵 향한 손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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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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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이러니 토트넘 팬들이 손흥민(32, 토트넘)을 사랑할 수밖에 없다.

손흥민은 지난달 31일 본머스전에서 프리미어리그 12호골을 신고했다. 손흥민의 맹활약 덕분에 토트넘이 3-1 승리를 거뒀다. 토트넘은 리그 5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이제 손흥민이 아시안컵 출전으로 한달이나 자리를 비운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1월 12일 카타르 도하에서 개막하는 ‘2023 AFC 아시안컵’에 출격해 무려 64년 만에 우승을 노린다. E조에 속한 한국은 바레인(1월 15일), 요르단(20일), 말레이시아(25일)과 차례로 조별예선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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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1956년 1회 대회와 1960년 2회 대회서 연속우승에 성공했다. 하지만 한국은 이후 63년 동안 준우승만 네 번 하며 우승과 인연이 없다. 유독 불운한 장면이 많아 ‘아시안컵의 저주’라는 말까지 나온다.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등 월드클래스 선수들이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2024년은 한국의 아시아 왕좌탈환 최적기다.

이제 캡틴손은 토트넘 유니폼을 벗고 한국대표팀 유니폼을 입는다. 축구대표팀은 3일 두바이에 도착한 뒤 아부다비로 이동했다. 손흥민은 런던에서 곧바로 UAE에 합류한다. 한국이 아시안컵 결승전까지 간다면 손흥민은 한달이상 자리를 비운다. 토트넘은 손흥민 없이 최대 5경기를 치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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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손흥민은 마지막까지 토트넘 동생들에게 당부를 잊지 않았다. 손흥민은 “더 많은 골에 굶주려라. 무엇보다 그들은 내 가족이자 동료들이다. (내가 없을 때) 최대한 많은 골을 넣었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특히 히샬리송을 향해 손흥민은 “손흥민은 “히샬리송은 환상적인 역할을 해주고 있다. 더 많은 골에 굶주리길 바란다. 데얀과 브레넌도 마찬가지다. 공격수 포지션의 모든 선수가 최대한 많은 골을 넣어야 한다. 그래야 우리 팀 순위가 올라간다. 그것보다 더 바라는 것은 없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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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절대적인 존재다. 그가 없는 토트넘은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비중이 높다. 영국언론도 손흥민 없는 토트넘을 걱정했다. ‘풋볼런던’은 “토트넘에서 누구보다 중요한 선수 손흥민이 아시안컵으로 한 달 이상 자리를 비운다. 당장 번리와 FA컵부터 손흥민이 결장한다. 히샬리송, 데얀 쿨루셉스키, 브레넌 존슨이 더 분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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