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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7 (토)

'1,100억 문제아 FW', 그라운드로 복귀할 수 있다?...단 '이것' 하나만 지킨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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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종관 기자 =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제이든 산초가 다시 그라운드로 복귀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텐 하흐 감독은 9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산초에 대한 결정을) 후회하지 않는다. 이것은 문화에 관한 것이며 모든 선수들은 특정 기준을 충족해야 했다. 단지 그것이 전부다"라고 전했다.

산초는 올 시즌 들어 텐 하흐 감독과 꽤 긴 갈등을 겪고 있다. 지난 9월, 아스널과의 경기 후 인터뷰에서 텐 하흐 감독은 산초가 명단 제외된 이유를 묻자 "산초는 훈련에서의 성과 미달로 선발되지 않았다. 맨유에서는 매일 일정 수준에 도달해야만 선택받을 수 있다. 이것이 그가 선발되지 않은 이유다"라고 설명한 것이 그 시작이었다.

텐 하흐 감독의 발언에 산초는 곧바로 억울함을 표했다. 그는 공식 성명을 통해 "모든 내용을 곧이곧대로 믿지 말아야 한다. 나는 사람들이 전혀 사실이 아닌 말을 하고 다니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이번 주 훈련을 매우 잘 소화했다. 이 문제에 대한 다른 이유들이 있다고 믿는다. 그러나 그 이유들에 대해 자세히 언급하지 않을 것이다. 오랜 시간 동안 내가 희생양이 되어왔는데, 이것은 공정하지 않다. 내가 원하는 것은 행복하게 축구하는 것과 팀에 기여하는 것뿐이다"라며 맞대응에 나섰다.

서로 간의 갈등은 쉽사리 봉합되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더 악화됐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산초가 텐 하흐 감독에게 사과하기를 거부했고 결국 캐링턴에 있는 유스 아카데미에서 홀로 훈련하게 됐다. 그는 팀 동료들과 상호작용할 수 없는 상태다. 텐 하흐와의 대화 이후 산초의 SNS 게시물은 삭제되었으나, 그는 계속해서 사과를 거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설상가상으로 구단 내 모든 1군 시설을 이용할 수 없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산초는 이제 구내식당을 비롯한 맨유의 모든 1군 시설에서 추방됐다. 그의 팀 동료들은 텐 하흐 감독에게 사과하고 불화를 끝내라고 촉구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이후 경기장 뿐만 아니라 모든 곳에서 종적을 감췄다. 또한 맨유 스쿼드 사진에서도 제외되며 완전히 텐 하흐 감독의 눈 밖에 나버린 산초다.

약 3개월간의 기나긴 갈등. 결국 텐 하흐 감독이 이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그는 "그곳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그(산초)는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 그가 다시 복귀하고 싶다면 그것은 그에게 달려있다. 그는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라며 산초가 다시 그라운드로 복귀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사과'뿐이라는 것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이어 산초가 여전히 급여 전액을 받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것은 구단 내부의 일이다.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겠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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