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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후배 폭행 의혹, 엇갈린 진술들…진실공방으로 이어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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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후배 A를 폭행했다는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김하성은 8일 법률 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최선을 통해 최근 일어난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김하성은 A를 일방적으로 폭행하지 않았고, 허위 사실에 대해서 무고의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아울러 명예훼손에 대해서 추가 고소까지 진행할 것이라 밝혔다.

김하성의 폭행 의혹은 지난 6일 한 매체의 보도에 의해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2년 전 김하성은 술을 마시다 A와 언쟁이 벌어졌고 몸싸움까지 이어졌다. 김하성은 합의금을 지불했지만, 이후에도 A는 김하성에게 지속적으로 금품을 요구했다. 결국 김하성은 공갈 혐의로 A씨에 대한 고소장을 강남경찰서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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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는 유튜브와 방송에 출연해 입장을 밝혀왔다. A는 김하성의 로드매니저로 일했고, 김하성으로부터 상습적으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후에는 2년 동안 금전 요구를 하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김하성 측 주장은 달랐다. 김하성은 합의금을 지불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A로부터 금전 요구를 받았다고 했다. 최선은 “A가 김하성에게 직간접적으로 연락하거나 불이익한 일체의 행위를 하지 않는 조건으로 돈을 지급했는데, A는 또다시 김하성에게 연락을 했고 합의사항을 위반하는 행위를 반복했다”고 A의 주장을 반박했다.

상습 폭행에 대해서도 김하성은 전면 부인했다. 최선은 “김하성이 일방적으로, 그리고 상습적으로 상대 선수를 폭행했다는 것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주장하며 “만약 A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정식으로 고소장을 제출해야할 것이다”며 A의 주장을 전면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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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는 김하성에게 폭행을 당해 생겼다는 사진을 언론을 통해 공개하기도 했다. 이 역시 김하성 측은 조작된 것이라 반박했다. 최선은 “A가 허위의 사실과 조작된 증거 사진을 언론에 제보해 김하서의 명예를 훼손항 행위에 대해서도 추가 고소를 진행하려 한다. 앞으로도 선수에 대한 가해 행위가 계속되는 경우 묵과하지 않고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것이다”고 밝혔다.

김하성과 A의 주장이 상당부분 엇갈리고 있다. 폭행을 당했다는 사실부터 지속적으로 금품을 요구했는지 여부도 진술이 엇갈린다. 아울러 A가 제시한 증거 자료까지 김하성측은 조작된 것이라 반박했다.

김하성은 A를 공갈 및 공갈미수 혐의로 고소했고, 경찰 조사까지 마친 상황이다. A 역시 조사를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조사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A는 2015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에 입단한 투수였다. 하지만 1군에 등판하지 못하고, 유니폼을 벗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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