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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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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서 그렇게 행복하니'...케인 머릿속에 토트넘은 없다 "여기가 집처럼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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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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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해리 케인은 이적 3달 만에 바이에른 뮌헨을 집처럼 느끼고 있다.

뮌헨은 25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독일 쾰른에 위치한 라인 에네르기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2라운드에서 쾰른을 1-0으로 꺾었다. 이로써 뮌헨은 6연승 행진과 함께 10승 2무(승점 32)로 선두에 등극했다.

뮌헨은 많은 선수들이 국가대표팀 경기를 소화했는데도 경기 초반부터 퀼른을 압도했다. 선제골의 주인공은 케인이었다. 케인은 전반 20분 득점포를 가동했다. 에릭 막심 추포 모팅이 르로이 사네의 스루패스를 받아서 슈팅을 시도했다. 수비에 막혔지만 흘러나온 공을 케인이 편안하게 마무리했다. 뮌헨은 케인의 선제골을 잘 지켜내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

경기 후 케인은 독일 '스포르트1'과의 인터뷰에서 현재가 전성기인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러자 케인은 곧바로 웃으면서 "좋은 질문이다"고 답한 뒤 "이미 난 커리어에서 좋은 시기를 보낸 적이 있지만 지금이 확실히 최고의 시기 중 하나다. 모든 경기를 좋은 느낌으로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모든 경기에서 기회를 얻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이곳이 집처럼 느껴진다. 모두가 나를 매우 환영해줬다. 난 경기장에 올 때마다 그 환영에 보답하고 싶다. 여기에는 나에게 기회를 만들어주는 환상적인 선수들이 있다. 그러니 내가 적절한 포지션과 타이밍에 들어가는지만 확인하면 된다"고 발언했다.

이제는 뮌헨 선수인 케인으로서는 할 수 있는 대답이지만 토트넘 팬들 입장에서는 섭섭함을 느낄 수 있는 발언이다. "여기에는 나에게 기회를 만들어주는 환상적인 선수들이 있다. 그러니 내가 적절한 포지션과 타이밍에 들어가는지만 확인하면 된다"는 발언은 토트넘에서는 자신에게 기회를 만들어주는 동료들이 없었다는 것처럼 해석될 수도 있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니다. 케인은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이적하고, 델레 알리가 부진하자 자신이 직접 플레이 메이커 역할을 맡아서 팀을 이끌었다. 이때부터 케인은 9번과 10번 역할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만능 스트라이커로 진화했다. 현실이 그렇다고 해도, 뮌헨으로 이적해서 토트넘과 비교하는 발언을 남길 필요는 없다.

케인은 뮌헨 이적 직후에도 승리에 대한 압박감이 토트넘 시절과는 다르다는 발언을 남겨 토트넘 팬들에게 비난을 받은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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