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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김민재가 풀타임을 소화한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이 해리 케인의 결승골에 힘입어 승점 3점을 획득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5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독일 쾰른에 위치한 라인 에네르기 슈타디온에서 열린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2라운드에서 쾰른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뮌헨은 6연승 행진과 함께 10승 2무(승점 32)로 선두에 등극했다.
홈팀 쾰른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데이비 젤케, 2선에 린톤 마이나, 플로리안 카인츠, 얀 틸만이 배치됐다. 중원에 에릭 마르텔, 데얀 류비치치가 구성했으며 4백에 율리안 샤보트, 루카 킬리안, 티모 휘버스, 라스무스 카르스텐센이 짝을 이뤘다. 골키퍼 장갑은 마르빈 슈베베가 꼈다.
원정팀 뮌헨도 4-2-3-1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원톱에 해리 케인, 그 아래를 킹슬리 코망, 에릭 막심 추포모팅, 르로이 사네가 받쳤다. 미드필더는 레온 고레츠카, 조슈아 키미히가 호흡을 맞췄으며 수비진에 누사이르 마즈라위,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 콘라트 라이머가 이름을 올렸다. 골문은 마누엘 노이어가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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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의 혹사는 계속]
김민재는 어김없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그야말로 '살인 일정'을 소화 중이다. 2023-24시즌 전반기 동안 쾰른전까지 공식전 18경기를 치렀다. 거기다 대한민국 대표팀 일정까지 더하면 22경기다.
11월 A매치와 쾰른전까지 치르기 위해 엄청난 거리를 이동해야 했다. 독일 '스포르트1'은 "김민재는 A매치 기간도 바쁘게 보낸다. 대한민국에서 싱가포르를 상대한 다음 선전으로 향해 중국과 겨룬다. 몇 시간 후인 금요일 저녁 독일로 돌아와 쾰른전에 돌입한다. 모든 여정을 더하면 2만 km다"라며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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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괴물'이라고 하더라도, 체력적으로 지칠 수밖에 없다. 투헬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선수단이 정신적으로 피곤하고, 육체적으로도 지쳤다. 김민재와 알폰소 데이비스도 오늘 아주 긴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다. 그들의 일정이 매우 안타깝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토요일에 맨체스터 시티와 맞붙는다고 들었다. 그런데 우리는 금요일에 원정 경기를 치른다. 경계선에 도달했거나 이미 한계를 넘었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걸 아는 투헬 감독이지만, 김민재를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 현재 스쿼드에서 가용 가능한 센터백이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밖에 없기 때문이다. 부상으로 이탈한 마타이스 데 리흐트는 여전히 출전할 수 없는 상태다.
그렇게 김민재는 지친 모습으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전반전] 케인 선제골…뮌헨 1-0 리드
뮌헨이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5분, 코망의 패스를 받은 라이머가 컷백을 내줬다. 이를 추포모팅이 소유한 뒤 문전에서 슈팅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파 포스트 옆으로 살짝 벗어났다. 이어 전반 6분, 사네가 좌측면에서 날카롭게 올린 것을 수비수가 걷어냈는데, 근소한 차이로 골대 옆을 향했다.
뮌헨의 결정적인 기회가 무산됐다. 전반 7분, 페널티 박스 쪽으로 쇄도하는 사네를 향해 케인이 롱킥을 전달했다. 이후 골키퍼와의 일대일 상황에서 로빙 슛을 한 것이 예측한 골키퍼에게 걸렸다.
아찔한 장면이 나왔다. 전반 14분, 김민재가 젤케와 공중 경합을 하는 과정에서 골반 부위로 떨어졌다. 그대로 그라운드에 쓰러진 채 일어서지 못했고, 매우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의료진 투입 후 치료를 받고 나서 다시 피치 위를 누볐다. 다행히도 큰 부상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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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20분, 뮌헨의 역습이 시작됐고 사네의 스루 패스를 받은 추포모팅이 문전에서 슈팅했다. 수비수가 골라인을 넘기 전에 가까스로 막아낸 것을 케인이 가볍게 밀어 넣었다.
뮌헨의 추가 득점이 날아갔다. 전반 22분, 키미히가 깊숙한 전진 패스를 했고 이어받은 사네가 질주한 뒤에 옆에서 쇄도하는 추포모팅에게 내줬다. 페널티 박스 안 오픈 찬스에서 슈팅한 것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득점에 실패했다.
뮌헨이 땅을 쳤다. 전반 28분, 케인이 센터 서클에서 터닝 동작 후 측면에서 침투하는 추포모팅에게 스루 패스를 찔렀다. 추포모팅이 그다음 중앙에서 뛰어 들어가는 사네에게 공을 건넸고, 이어진 문전 슈팅이 골대 옆으로 살짝 벗어났다. 계속해서 전반 30분, 코망의 페널티 박스 안 대각선 방향에서의 슈팅은 빗맞으면서 크게 벗어났다.
뮌헨이 골문을 여는데 실패했다. 전반 42분,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사네가 발리 슈팅으로 처리했다. 공은 수비 맞고 굴절되며 코망에게 향했고, 이어진 슈팅을 골키퍼가 몸을 던져 막아냈다.
전반 추가시간은 3분이 주어졌다.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전반은 뮌헨의 1-0 리드 속에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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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팀 기록, 뮌헨vs쾰른]
슈팅 12회 vs 3회 / 유효 슈팅 5회 vs 1회 / 볼 점유율 67% vs 33% / 패스 횟수 364회 vs 180회 / 패스 성공률 86% vs 75% / 파울 3회 vs 1회 / 오프사이드 1회 vs 1회 / 코너킥 6회 vs 1회
[뮌헨 전반 평점]
후스코어드닷컴 : 마누엘 노이어(6.6점) - 누사이르 마즈라위(6.6점), 김민재(6.7점), 다요 우파메카노(7.5점), 콘라트 라이머(6.6점) - 레온 고레츠카(6.8점), 조슈아 키미히(6.6점) - 킹슬리 코망(7.1점), 에릭 막심 추포모팅(6.8점), 르로이 사네(7.2점) - 해리 케인(7.5점)
소파 스코어 : 마누엘 노이어(6.7점) - 누사이르 마즈라위(6.8점), 김민재(7.0점), 다요 우파메카노(7.4점), 콘라트 라이머(6.7점) - 레온 고레츠카(7.0점), 조슈아 키미히(6.8점) - 킹슬리 코망(7.2점), 에릭 막심 추포모팅(6.7점), 르로이 사네(7.0점) - 해리 케인(7.8점)
풋몹 : 마누엘 노이어(6.1점) - 누사이르 마즈라위(7.1점), 김민재(6.5점), 다요 우파메카노(7.7점), 콘라트 라이머(6.7점) - 레온 고레츠카(7.2점), 조슈아 키미히(6.7점) - 킹슬리 코망(7.0점), 에릭 막심 추포모팅(6.7점), 르로이 사네(7.1점) - 해리 케인(7.7점)
김민재는 전반전 동안 볼 터치 62회, 패스 성공률 95%(55/58), 공격 지역 패스 2회, 롱 패스 4회 성공(6회 시도), 볼 차단 1회, 가로채기 1회, 리커버리 3회, 지상 경합 0회 성공(1회 시도), 공중 경합 1회 성공(2회 시도), 반칙 1회 등을 기록했다.
[후반전] 추가 득점 실패…뮌헨, 1-0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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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이 슈팅을 기록했다. 후반 10분, 코너킥을 니어 포스트 쪽으로 붙였고, 고레츠카가 감각적으로 슈팅했다. 그러나 공은 파 포스트 옆으로 지나갔다. 쾰른이 반격했다. 후반 12분, 코너킥 상황에서 휘버스가 높은 타점에서 헤더 슈팅을 했으나, 골문 위로 넘어갔다.
쾰른이 변화를 가져갔다. 후반 19분 류비치치, 젤케가 나가고 파리데 알리두, 슈테펜 티게스가 들어갔다.
뮌헨이 공을 소유하면서 공격하는 상황이 많아졌다. 후반 21분, 사네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슈팅한 것이 수비수를 맞으면서 골문으로 향하지 않았다. 후반 25분, 마즈라위의 페널티 박스 앞 슈팅도 수비를 맞고 나갔다.
계속해서 후반 30분, 코망이 좌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케인이 헤더 슈팅을 날렸다. 공은 경합하던 수비 머리를 맞고 골대 옆으로 벗어났다. 후반 32분, 코망이 좌측면을 허문 뒤 길게 크로스를 했다. 반대편에 있던 사네가 슈팅했지만, 이 역시 수비를 맞고 골문 옆으로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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쾰른의 대규모 교체가 이뤄졌다. 후반 33분 틸만, 카인츠, 킬리안을 불러들이고 레아트 파카라다, 데니스 후세인바시치, 루카 발트슈미티를 들여보냈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뮌헨이 땅을 쳤다. 고레츠카가 앞에서 헤더로 넘겼고, 골문 앞에 있던 코망이 헤더 슈팅을 했다. 그러나 공은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뮌헨의 기회가 날아갔다. 후반 36분, 코망이 좌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든 뒤 감아 차기를 시도했다. 공은 먼 쪽 포스트 옆으로 벗어났다.
후반 막판을 향할수록 쾰른의 압박이 심해졌다. 앞선 시간들과 달리 높은 라인을 형성하며 뮌헨의 패스 미스를 유도했다.
토마스 투헬 뮌헨 감독은 불안한 1점 차 리드가 이어지자 교체 카드를 꺼내 들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은 3분이 주어졌다. 뮌헨은 그대로 교체 없이 마무리했고, 1-0 승리를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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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후반 팀 기록, 뮌헨vs쾰른]
슈팅 21회 vs 6회 / 유효 슈팅 5회 vs 1회 / 볼 점유율 69% vs 31% / 패스 횟수 768회 vs 348회 / 패스 성공률 89% vs 76% / 파울 4회 vs 6회 / 오프사이드 1회 vs 1회 / 코너킥 12회 vs 3회
[뮌헨 전반‧후반 평점]
후스코어드닷컴 : 마누엘 노이어(6.9점) - 누사이르 마즈라위(7.1점), 김민재(7.3점), 다요 우파메카노(7.7점), 콘라트 라이머(7.2점) - 레온 고레츠카(7.4점), 조슈아 키미히(7.1점) - 킹슬리 코망(7.9점), 에릭 막심 추포모팅(6.9점), 르로이 사네(7.7점) - 해리 케인(7.5점)
소파 스코어 : 마누엘 노이어(7.1점) - 누사이르 마즈라위(7.5점), 김민재(7.6점), 다요 우파메카노(7.8점), 콘라트 라이머(7.4점) - 레온 고레츠카(7.7점), 조슈아 키미히(7.4점) - 킹슬리 코망(7.9점), 에릭 막심 추포모팅(6.8점), 르로이 사네(6.9점) - 해리 케인(7.7점)
풋몹 : 마누엘 노이어(7.4점) - 누사이르 마즈라위(7.6점), 김민재(7.5점), 다요 우파메카노(8.1점), 콘라트 라이머(7.5점) - 레온 고레츠카(7.9점), 조슈아 키미히(7.7점) - 킹슬리 코망(8.3점), 에릭 막심 추포모팅(7.1점), 르로이 사네(7.7점) - 해리 케인(8.0점)
김민재는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볼 터치 135회, 패스 성공률 95%(117/123), 공격 지역 패스 4회, 롱 패스 4회 성공(8회 시도), 볼 차단 1회, 걷어내기 2회, 가로채기 3회, 리커버리 5회, 지상 경합 0회 성공(1회 시도), 공중 경합 2회 성공(3회 시도), 반칙 1회 등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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