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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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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GP] '女 피겨 간판' 이해인, 올 시즌 첫 출전한 그랑프리 쇼트 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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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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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지난 시즌 한국 여자 피겨 스케이팅의 새로운 '에이스'로 떠오른 이해인(18, 세화여고)이 이번 시즌 처음 출전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3위에 올랐다.

이해인은 3일(한국시간) 프랑스 앙제에서 열린 2023~2024 시즌 ISU 피겨 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 '프랑스 그랑프리'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3.99점 예술점수(PCS) 32.31점을 합친 66.3점을 받았다.

그는 71.83점으로 1위에 오른 이사보 레비토(미국)와 66.73점을 받은 아나스타시아 구바노바(조지아)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이해인은 지난 3월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김연아(33) 이후 한국 여자 싱글 선수 가운데 이 대회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낸 그는 4월 월드 팀 트로피에서는 개인 최고 점수인 225.47점을 얻으며 한국이 은메달을 따는데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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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ISU 그랑프리 대회를 앞둔 이해인은 ISU 챌린저 네펠라 메모리얼 대회와 상하이 트로피에서 모두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3차 대회에 나선 이해인은 큰 실수는 피했지만 트리플 + 트리플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플립을 완벽하게 해내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쇼트프로그램 개인 최고 점수인 76.9점(2023 ISU 월드 팀 트로피)에도 크게 미치지 못했다.

이해인은 올 시즌 새로운 쇼트프로그램인 '사이렌'에 맞춰 경기를 시작했다. 첫 점프인 더블 악셀은 깨끗하게 뛰었지만 트리플 러츠 + 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는 첫 점프에서는 쿼터 랜딩(q로 표기 : 점프 회전수가 90도 수준에서 부족한 경우)이 지적됐다. 후속 점프는 언더로테이티드(점프 회전수가 90도 이상 180도 이하로 모자란 경우) 판정이 내려졌고 이 점프에서 2.11점이 깎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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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점프인 트리플 플립은 다시 한번 쿼터 랜딩이 지적됐고 0.3점을 잃었다.

그러나 이해인은 비 점프 요소에서 아쉬움을 만회했다. 플라잉 카멜 스핀과 싯 스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에서도 모두 최고 등급인 레벨4를 받았고 스텝시퀀스에서도 레벨4를 놓치지 않았다.

이해인과 2위 구바노바와 점수 차는 불과 0.43점이다. 4일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서 이해인은 첫 ISU 시니어 그랑프리 메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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