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시즌 KLPGA 챔피언스 투어 상금왕을 차지한 홍진주(왼쪽)가 김순희 KLPGA 전무이사에게 상금왕 증서를 받고 있다. (사진=KL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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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홍진주(40)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챔피언스 투어 도전 첫해 상금왕을 차지했다.
홍진주는 3일 경북 군위군 이지스카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SBS골프 챔피언tm 투어 with 이지스카이CC 5차전(총상금 7000만원)에서 합계 8언더파 64타를 쳐 우승했다. 우승상금은 1050만원이다.
지난 5월 챔피언스 클래식 2023 2차전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홍진주는 6개월 만에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데뷔 첫 시즌 상금왕(5382만9167원)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안개로 2일 합산 18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경기 방식을 변경해 진행했다. 2일차에 9홀, 3일 차에 남은 9홀을 경기했다.
올 시즌 8개 대회에 출전한 홍진주는 전 대회에서 톱10에 들었다. 2승을 포함해 2번의 준우승과 3번의 3위를 기록했고, 4월 챔피언스 클래식 1차전 공동 9위가 시즌 가장 저조한 성적이다.
홍진주는 KLPGA 투어에서 2승,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도 1승을 거둔 뒤 올해 챔피언스 투어에 데뷔했다.
홍진주는 “첫 우승을 한 뒤로 한동안 우승이 없어서 조급한 마음도 있었다”라면서 “2023시즌을 우승으로 마무리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다시 투어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지해 준 가족들에게 감사하고 또 아낌없이 지원한 브리지스톤골프와 데상트골프, 23구골프 등 후원사와 코치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라며 “상금왕을 미리 확정 지었지만, 1승밖에 못 해서 우승을 추가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었다. 이렇게 다승을 거두면서 상금왕에 올라 더욱 기쁘다. 앞으로 기량을 꾸준히 유지해서 정일미 선수의 4년 연속 상금왕 기록을 깨고 5년 연속 상금왕에 오르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정일미는 2015시즌부터 2018시즌까지 4년 연속으로 챔피언스 투어 상금왕을 차지했다.
챔피언스 투어는 올해 총 9개 대회가 열렸고, 홍진주가 2승으로 유일하게 다승을 기록했다. 이어 이광순, 신미연, 차지원, 유재희, 김서윤, 정시우, 김민기가 1승씩 거뒀다.
우선화(3561만2833원), 차지원(3170만750원), 아마추어 정시우(2838만3250원), 김서윤(2425만4250원)은 상금랭킹 2~5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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