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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독일 '분데스리가'

'철벽 모드' 김민재, 혹사에도 만점 활약…'100%' 패스 성공률+공중 경합, 뮌헨 3-1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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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김민재(26‧바이에른 뮌헨)가 만점 활약을 펼쳤다.

바이에른 뮌헨은 22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에 위치한 MEWA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8라운드에서 마인츠를 3-1로 격파했다. 이로써 뮌헨은 6승 2무(승점 20)로 3위에 위치했고, 선두 레버쿠젠(승점 22)과 2점 차가 됐다.

홈팀 마인츠는 3-4-2-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뤼도비크 아조르크, 이재성, 브라얀 그루다, 앙토니 카치, 도미니크 코어, 레안드루 바헤이루, 대니 다코스타, 세프 판덴베르흐, 슈테판 벨, 에디밀송 페르난드스, 로빈 첸트너가 출전했다.

원정팀 뮌헨은 4-2-3-1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해리 케인, 르로이 사네, 자말 무시알라, 킹슬리 코망, 요주아 키미히, 레온 고레츠카, 알폰소 데이비스, 김민재, 마타이스 데 리흐트, 콘라트 라이머, 스벤 울라이히가 출격했다.

[어김없이 선발 낙점된 김민재, '부상 복귀' 데 리흐트와 파트너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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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은 올 시즌 내내 센터백 뎁스로 인해 문제가 됐다. 올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뤼카 에르난데스, 뱅자맹 파바르가 각각 파리 생제르맹, 인터밀란으로 이적했다. 그러면서 나폴리로부터 김민재를 영입했다. 숫자적으로는 부족해졌고 김민재, 데 리흐트, 다요 우파메카노로만 전반기를 보내게 됐다.

우려대로 어려움을 겪었다. 데 리흐트가 시즌 전 부상으로 인해 정상 컨디션이 아님에 따라 김민재, 우파메카노 조합이 계속 이어졌다. 그러다 우파메카노까지 프라이부르크전에서 이탈하고 말았다. 경기 도중 왼쪽 햄스트링 부위에 부상을 입어 6주 결장이 예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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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다행히도 데 리흐트가 복귀했다. 데 리흐트는 시즌 전 종아리 부상, 그리고 분데스리가 5라운드 보훔전에서 무릎 부상이 존재했는데, 10월 A매치 종료 후 첫 경기인 마인츠전부터 정상 가동할 수 있게 됐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김민재는 쉴 수 없다는 것이 문제다. 파트너들이 부상으로 이탈할 때, 김민재만이 굳건하게 버티고 있었다. 김민재는 A매치를 포함하여 마인츠전 전까지 14경기를 소화했다. 퍼지지 않는 것이 이상할 정도.

토마스 투헬 감독은 마인츠전에 앞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센터백은 데 리흐트와 김민재로 짝을 이룰 계획이다. 데 리흐트는 전체 훈련에 복귀해 내일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라고 설명했다. 예고대로 김민재와 데 리흐트가 선발로 낙점됐다.

[경기 내용 : 코망, 케인, 고레츠카 골골골…뮌헨, 3득점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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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뮌헨이 포문을 열었다. 전반 8분, 코너킥을 짧게 처리한 뒤 키미히가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첸트너가 손을 뻗어 막아냈다. 계속해서 전반 9분, 키미히가 올린 크로스를 고레츠카가 머리에 맞혔지만 크로스바 위로 넘어갔다.

마인츠가 반격했다. 전반 10분, 뮌헨 골킥에서 패스 미스가 나왔다. 이를 가로챈 뒤 공격이 진행됐고 마지막으로 다 코스타가 마무리했지만, 파 포스트 옆으로 살짝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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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이 이른 시간 웃었다. 전반 11분, 뮌헨의 역습이 시작됐다. 사네가 공을 잡고 질주했고 오른쪽에서 쇄도하는 코망에게 공을 내줬다. 이를 코망이 페널티 박스 안 대각선 방향에서 슈팅한 것이 파 포스트 구석에 꽂혔다.

마인츠가 땅을 쳤다. 전반 13분, 다 코스타가 우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이재성이 헤더 슈팅을 날렸다. 공은 골키퍼 손을 맞은 뒤 골대를 맞고 나왔다. 그리고 데 리흐트가 다급하게 걷어냈다.

뮌헨이 추가골을 터트렸다. 전반 16분, 프리킥을 짧게 처리한 뒤 무시알라가 문전으로 올렸다. 라이머가 머리에 맞힌 것을 고레츠카가 재차 헤더를 통해 문전으로 보냈다. 그리고 케인이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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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이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21분, 사네가 공을 달고 뛰었고 이내 코망을 향해 사이 패스를 넣었다. 이후 코망의 슈팅이 제대로 맞지 않으면서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뮌헨의 공격이 한동안 이어지다가 마인츠가 기회를 잡았다. 전반 36분, 아조르크의 슈팅이 크게 떴다. 그리고 추격골을 넣었다. 전반 43분, 그루다의 패스를 받은 카치가 페널티 박스 안 골문 대각선 방향에서 강력한 슈팅을 날렸다. 공은 파 포스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전반은 뮌헨의 2-1 리드 속에 마무리됐다.

-후반

후반 들어 마인츠가 슈팅을 기록했다. 후반 1분, 먼 위치에서 프리킥이 올라왔다. 이를 벨이 논스톱 슈팅으로 처리했지만, 골키퍼가 몸을 날려 막았다. 뮌헨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후반 8분, 고레츠카의 패스를 받은 키미히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고 공은 골키퍼 품에 안겼다.

마인츠가 동점골을 놓쳤다. 후반 12분, 다 코스타가 오른쪽 진영에서 질주 후 컷백을 내줬다. 이를 벨이 간결하게 밀어 찼지만, 근소한 차이로 골대 옆을 향했다.

뮌헨이 격차를 더욱 벌렸다. 후반 14분, 무시알라가 소유권을 되찾은 뒤 페널티 아크로 패스했다. 이를 고레츠카가 잡아낸 뒤 빠른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스코어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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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츠가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18분 이재성, 카치를 불러들이고 에이멘 바르코크, 막심 라이치를 넣었다. 그러고 나서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24분, 프리킥을 처리했는데 데 리흐트 다리를 맞고 골문 옆으로 살짝 벗어났다.

뮌헨이 교체했다. 후반 30분 고레츠카를 빼고 부나 사르를 투입했다. 후반 32분에는 사네, 무시알라를 대신해 마티스 텔, 에릭 막심 추포모팅이 들어갔다. 김민재가 환상 수비를 보여줬다. 후반 36분, 좌측면 크로스 상황에서 김민재가 아조르크와의 경합한 뒤 노련한 수비로 골킥을 만들었다. 그리고 포효하며 데 리흐트와 진한 포옹을 나눴다.

뮌헨이 마지막 카드를 꺼내 들었다. 후반 43분 코망을 벤치로 부르고 토마스 뮐러를 그라운드에 내보냈다.

마인츠가 머리를 감싸 쥐었다. 후반 44분, 그루다가 중원 지역부터 질주한 뒤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강력한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맞고 말았다. 후반 추가시간은 5분이 주어졌고, 더 이상의 추가 득점 없이 막을 내렸다. 뮌헨이 적지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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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타임 소화한 김민재, 패스 성공률+헤더 경합 100%…평점은?]

김민재는 이날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볼 터치 110회, 패스 성공률 100%(102/102), 롱 패스 3회 성공(3회 시도), 공격 지역 패스 7회, 볼 차단 1회, 걷어내기 3회, 헤더 클리어 2회, 가로채기 2회, 리커버리 5회, 지상 경합 1회 성공(3회 시도), 공중 경합 2회 성공(2회 시도) 등을 기록했다.

이하 풋몹, 소파 스코어, 후스코어드닷컴 평점.

풋몹 : 해리 케인(7.8점), 르로이 사네(8.0점), 자말 무시알라(7.8점), 킹슬리 코망(8.0점), 요주아 키미히(8.1점), 레온 고레츠카(8.5점), 알폰소 데이비스(7.7점), 김민재(7.3점), 마타이스 데 리흐트(7.4점), 콘라트 라이머(6.9점), 스벤 울라이히(6.6점)

소파 스코어 : 해리 케인(7.5점), 르로이 사네(7.5점), 자말 무시알라(7.1점), 킹슬리 코망(7.3점), 요주아 키미히(8.2점), 레온 고레츠카(7.9점), 알폰소 데이비스(6.9점), 김민재(7.1점), 마타이스 데 리흐트(7.0점), 콘라트 라이머(6.8점), 스벤 울라이히(6.7점)

후스코어드닷컴 : 해리 케인(7.7점), 르로이 사네(7.5점), 자말 무시알라(7.6점), 킹슬리 코망(7.7점), 요주아 키미히(7.6점), 레온 고레츠카(7.9점), 알폰소 데이비스(7.0점), 김민재(6.9점), 마타이스 데 리흐트(6.8점), 콘라트 라이머(6.5점), 스벤 울라이히(6.7점)

이렇듯 김민재는 혹사 속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치며 승리의 파랑새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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