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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이슈 '템파베이' 최지만 MLB 활약상

'볼넷·사구 2출루' 최지만, SD 이적 첫 안타는 무소식…배지환 4타수 무안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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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한국인 메이저리거 최지만(32,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배지환(24,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나란히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으나 무안타로 침묵했다.

최지만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에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2사사구 1삼진을 기록했다. 2경기 연속 출루에는 성공했지만, 피츠버그 시절이었던 지난 7월 30일 필라델피아전 이후 10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쳤다. 샌디에이고 이적 첫 안타 신고가 또 무산된 가운데 시즌 타율은 종전 0.174에서 0.170까지 떨어졌다. 샌디에이고는 2-0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2회말 선두타자 루이스 캄푸사노가 안타로 출루한 가운데 최지만이 첫 타석에 들어섰다. 최지만이 흐름을 이어 가야 했지만, 1루수 뜬공으로 허무하게 물러났다. 최지만 이후로도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면서 샌디에이고는 선두타자 출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최지만은 4회말 1사 후 2번째 타석에서는 사구로 출루했다. 2사 1루에서는 매튜 배튼이 볼넷을 얻어 1, 2루 기회로 연결됐는데, 트렌트 그리샴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득점 기회가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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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말 절호의 득점 기회에서 최지만은 또 침묵했다. 선두타자 후안 소토의 2루타와 캄푸사노의 사구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은 상황이었다. 최지만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이후 또 후속타 불발로 0-0 균형을 깨지 못했다.

최지만은 8회말 2번째 출루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타티스 주니어가 2루타로 출루하고 3루를 훔치며 한 점을 뽑기 위해 애를 썼다. 소토가 자동고의4구로 출루했고, 1사 1, 3루에서 캄푸사노가 3루수 땅볼로 출루할 때 3루주자 타티스 주니어가 홈에서 아웃됐다. 계속된 1사 1, 3루 기회에서 최지만은 볼카운트 0-2로 몰린 가운데 볼 4개를 연달아 침참하게 고르며 볼넷을 얻고 1사 만루 기회로 연결했다. 그런데 프로파가 1-2-3 병살타를 쳐 찬물을 끼얹었다.

샌디에이고는 9회말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챙겼다. 그리샴이 볼넷을 얻어 2사 1루 기회를 잡은 가운데 보가츠가 왼쪽 담장 너머로 끝내기 투런포를 터트렸다.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블레이크 스넬은 7이닝 무피안타 4볼넷 10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굳히기에 들어갔다. 스넬은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15승 수확에는 실패했지만, 시즌 평균자책점을 2.33까지 낮추면서 225탈삼진으로 개인 한 시즌 최다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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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환은 20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경기에 1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39에서 0.236으로 떨어졌다. 피츠버그는 1-14로 대패해 시즌 성적 70승81패를 기록했다.

리드오프 임무를 맡은 배지환은 좀처럼 공격 물꼬를 트지 못했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0-3으로 뒤진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2번째 타석은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3회초 2사 후에 키브라이언 헤이스가 우중월 솔로포를 터트린 것을 고려하면 배지환의 출루 실패는 아쉬움이 컸다.

배지환의 방망이는 끝까지 무거웠다. 1-5로 뒤진 5회초 3번째 타석 역시 선두타자로 나섰는데,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1-6으로 벌어져 패색이 더 짙어진 8회초 4번째 타석에서도 배지환은 선두타자로 나섰으나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피츠버그 마운드는 8회말에만 7실점하면서 초토화됐다. 선발투수 베일리 팔터가 1이닝 2실점을 기록하고 교체됐고, 2번째 투수로 나선 퀸 프리스터가 6이닝 4실점으로 꾸역꾸역 버텼다. 타선이 도와주지 않으면서 역전의 발판을 전혀 마련하지 못한 가운데 3번째 투수로 나선 카일 니콜라스가 ⅓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6실점 난타를 당하면서 참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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