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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미아가 된 다비드 데 헤아에게 레알 베티스가 손을 내밀고 있다.
영국 '더 선'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 데 헤아는 여러 번의 제안을 거절한 후 이제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 데 헤아는 바이에른 뮌헨, 레알 마드리드와 연결됐으나 이적은 무산됐다. 베티스가 데 헤아를 원한다"고 전했다.
스페인 '피차헤스'는 18일 "데 헤아는 베티스의 우선순위다. 데 헤아는 이적료가 없다. 베티스 말고도 발렌시아가 데 헤아를 원한다. 데 헤아를 품으려면 발렌시아는 여러가지 문제를 해결해야 돼 현재까지 가능성이 높은 건 베티스다. 베티스는 경험 많은 골키퍼를 원하며 데 헤아가 딱 맞다. 데 헤아는 스페인 라리가 복귀를 원한다"고 이야기했다.
데 헤아는 2011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맨유에 왔고 12년 동안 주전 골키퍼로 뛰었다. 545경기에 출전했다. 맨유 역대 최다 출전 7위에 해당된다. 지난 시즌까지도 클린시트(무실점)만 25회였다.
개인 수상도 화려하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선수협회(PFA) 올해의 팀에만 5번 뽑혔고 맨유 올해의 선수 4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골든 글러브 2회 등을 차지하기도 했다. EPL 우승을 경험했고 잉글랜드 FA컵,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등에서 우승을 할 때 데 헤아는 중심에 있었다.
맨유 시절 초반에는 불안한 모습으로 비판을 받았다. 선방 능력이 부족하다는 평가에 시달렸고 골킥이나 패스도 부정확하다고 이야기가 됐다. 비판에 좌절하지 않고 데 헤아는 날아올랐다. 엄청난 선방을 매 경기 보이면서, 자신의 하이라이트 장면을 매번 만들었다.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 루이 반 할 감독 아래에서 흔들릴 때는 승점을 벌어주는 선방으로 맨유의 실질적인 에이스로 불렸다. 월드클래스 골키퍼로 정점에 오른 데 헤아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을 기점으로 기량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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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에서 딘 헨더슨에게도 밀리며 추락하는 듯했는데 다시 날아올랐다. 맨유 부동의 No.1으로 떠오르면서 대단한 선방을 보여줬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됐는데 재계약이 유력해 보였다. 하지만 맨유와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자유계약(FA) 신분으로 이적시장에 나왔다. 협상은 끝내 실패했다. 결국 데 헤아는 맨유를 떠나게 됐다.
골키퍼를 원한 레알, 뮌헨과 연결됐고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도 있었다. 하지만 모든 이적이 무산됐다. 미아가 된 데 헤아가 어디로 갈지 궁금증을 모았는데 베티스가 행선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베티스는 과거 맨체스터 시티를 이끌었던 마누엘 펠레그리니 감독이 이끌고 있다. 베티스로 가게 되면 2011년 아틀레티코를 떠난 이후 12년 만에 라리가에 복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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