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5 (화)

이슈 MLB 메이저리그

김하성 MLB 최초로 멀티 히트, 타점, 득점, 도루(3) 완성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서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톱타자 김하성이 9일 휴스턴 애스트로스 선발 헌터 브라운에게 2회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휴스턴|AFP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츠서울|LA=문상열전문기자]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 좌완 블레이크 스넬을 앞세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아메리칸리그 서부 지구 선두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첫판 고춧가루를 뿌렸다.

최근 연속된 출장으로 피로도가 쌓이면서 타격마저 미니 슬럼프에 빠진 톱타자 김하성은 멀티 히트, 멀티 타점, 멀티 득점, 멀티 도루를 기록하며 팀 승리의 선봉에 섰다. 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3도루 1볼넷. 타율 0.273, OPS는 0.786이 됐다.

매니 마차도가 지명타자로 나서 3루수 ‘김차도’로 출장했다. 김하성이 MLB에 입문한 뒤 한 경기에서 멀티 히트, 타점, 득점, 도루를 동시에 작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 시즌 멀티 히트, 타점, 득점은 이번 휴스턴전까지 5차례다. 타점 시즌 57, 득점 79. 김하성의 시즌 최다 타점은 지난해 59개다.

도루 3개는 지난 달 10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이후 처음이다. 올해 멀티 도루는 총 5차례 일궈내 시즌 34개를 기록했다. 도루 부문 MLB 7위로 올라섰다.

스포츠서울

5회 2루 도루에 성공한 김하성이 통증을 참으며 얼꿀을 찡그리고 있다. 김하성은 3개의 도루를 추가했다. 휴스턴|AFP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파드리스는 9일(한국 시간) 휴스턴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벌어진 인터리그 3연전 첫판에서 애스트로스(80승62패)를 11-2로 누르고 훼방꾼 역할을 했다. 그러나 이날 시애틀 매리너스(79승62패), 텍사스 레인저스(76승64패) 등도 나란히 탬파베이 레이스, 오클랜드 에이스여 져 순위에는 변동이 없었다.

선발 스넬은 1회 휴스턴 클러치히터 요단 알바레스에 적시타를 허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그러나 2회 초 배터리를 이룬 루이스 캄푸사노의 동점타, 트렌트 그리샴의 역전타, 김하성의 2타점 적시타로 전세를 단숨에 4-1로 역전시켜 스넬의 어깨짐을 덜어줬다.

4득점 이상일 때 파드리스는 61승24패로 높은 승률을 자랑한다. 4-1로 앞선 3회 잰더 보가츠가 시즌 17호 솔로포를 터뜨렸고, 5회 후안 소토가 볼넷으로 출루해 2루 도루에 성공한 김하성을 우전 적시타로 불러들였다.

6회 휴스턴이 호세 어브레이유의 2루타로 1점을 따라붙자 파드리스는 7회 2점을 보태 승리의 물꼬를 돌렸다. 선두타자 김하성이 3루수 알렉스 브레그먼의 글러브를 스치는 좌전안타로 출루한 뒤 또 다시 2루 도루에 성공하고 볼넷으로 나간 소토와 더블스틸 후 마차도의 2루타가 터졌다. 그리샴은 8회 보너스로 3점 대포(13호)를 날렸다.

휴스턴 선발 우완 루키 헌터 브라운은 4.1이닝 6안타 2볼넷 5삼진 6실점으로 시즌 10승11패가 됐다.

스포츠서울

샌디에이거 선발 브레이크 스넬이 휴스턴을 상대로 투구하고 있다. 6이닝 5안타 2실점으로 시즌 13승을 올렸다. 휴스턴|AFP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선발 스넬은 6이닝 5안타 3볼넷 8삼진 2실점으로 시즌 13승9패 평균자책점 2.52(MLB 1위)가 됐다. 현재 볼넷은 시카고 화이트삭스 마이클 코펙과 나란히 89개로 최다 허용 공동 선두다.

moonsy1028@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