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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리가 STAR] 말썽쟁이 '투 주앙', 주급 깎고 나란히 바르셀로나 합류...캄프 누에선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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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각자의 팀에서 말썽을 부리던 '주앙' 펠릭스, '주앙' 칸셀루가 바르셀로나에 나란히 입성했다.

바르셀로나는 2일(한국시간) SNS 채널을 통해 특별한 영상을 공유했다. 먼저 최근 바르셀로나와 연결된 펠릭스 관련 보도가 쏟아졌다. 뒤이어 '그의 꿈이 이루어졌다'라는 코멘트가 나왔다. 그리고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들고 있는 펠릭스가 등장했다. 이적시장 마감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바르셀로나 입단이 성사된 것.

칸셀루 영입도 공개했다. "2024년 6월 30일까지 칸셀루를 임대하기로 맨체스터 시티와 합의했다. 영구 이적 옵션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 구단은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싶어 했던 칸셀루에게 감사를 전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바르셀로나에 필요한 영입이었다. 바르셀로나는 공격에 힘을 실을 선수가 필요했다. 하피냐가 아쉽고 안수 파티가 브라이튼으로 임대를 떠난 가운데 공격 자원 영입을 추진했고 펠릭스를 품었다. 풀백도 마찬가지였다. 줄스 쿤데, 로날드 아라우호를 라이트백으로 활용하면서 3백 병행 운영을 했는데 측면에서 분명한 아쉬움이 있었다. 좌우 다 부족함이 컸는데 칸셀루가 오면서 고민이 해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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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선수는 능력을 인정 받으나 구설수를 양산해 부담이 컸다. 일단 펠릭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막대한 이적료를 기록하며 왔는데 이렇다할 활약을 하지 못했고 매번 실망감을 줬다. 지난 시즌 첼시에 임대를 다녀왔는데 마찬가지로 아쉬웠다. 그 와중에 "바르셀로나가 내 드림 클럽이다"고 하면서 바르셀로나행을 공개적으로 원해 아틀레티코 팬들의 질타를 받았다. 당연히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구상에서 빠졌다.

칸셀루는 맨체스터 시티에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 풀백으로 군림 중이었다. 능력과 지능이 압도적이어서 풀백인데 플레이메이커로 뛰면서, 풀백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는 평가를 들었다. 좌우 풀백을 다 소화할 수 있고 킥 능력과 포지션 이해도가 매우 좋아 찬사를 받았다. 그런데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불화설에 시달렸다. 불화설은 사실이었고 구단 분위기를 망친 칸셀루를 맨시티는 내보냈다.

바이에른 뮌헨 임대를 갔는데 맨시티 시절만큼 활약하지 못했다. 맨시티로 돌아왔는데 과르디올라 감독 구상에 없어 보였다. 카일 워커, 리코 루이스를 기용했고 좌측은 요수코 그바르디올, 마누엘 아칸지, 나단 아케에게 번갈아 맡겼다. 결국 칸셀루는 이적을 추진했고 바르셀로나로 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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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롭게도 펠릭스, 칸셀루는 올여름 대한민국을 왔다. 아틀레티코, 맨시티가 프리시즌 투어를 한국에서 해 방한을 했다. 펠릭스는 출전을 못했고 칸셀루는 모습을 드러냈다. 프리시즌을 마치고 돌아갔는데 각자 소속팀에서 뛰지 못하고 바르셀로나로 가 만나게 됐다. 펠릭스, 칸셀루는 이름이 '주앙'으로 같고 포르투갈 대표팀이자 벤피카 출신이라는 공통점도 있다.

말썽을 부리고 바르셀로나로 왔다는 점도 같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펠릭스와 칸셀루는 바르셀로나로 오기 위해 급여를 삭감했다. 그만큼 바르셀로나행을 원했던 것으로 보인다. 두 '주앙'을 품게 된 바르셀로나는 일단 떨어진 폼을 끌어올리는 게 우선이다.

사진=바르셀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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