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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은 8일(한국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경기에 선발 1번 3루수로 출장해 5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팀이 지기는 했지만 ‘리드오프’ 김하성의 활약은 여전했다. 3회와 6회 각각 안타를 뽑아내면서 힘을 냈다.
이날 다저스 선발인 우완 토니 곤솔린을 맞이한 김하성은 3회 떨어지는 슬라이더를 잘 잡아당겨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최근 스트라이크존 안에 들어오는 공은 물론, 바깥쪽으로 도망가는 공도 잘 때려내고 있는 김하성을 상대로 ‘던질 곳이 마땅치 않은’ 모습이 이어졌다.
3회 안타에 비하면 6회 안타는 쉬워 보일 정도였다. 6회 곤솔린의 2구째 슬라이더가 높게 몰리자 벼락 같이 방망이를 돌려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팀이 5-0으로 앞서고 있다 5-8로 역전을 당한 상황이라 김하성의 액션 또한 평소보다 컸다.
김하성은 이 안타로 경력 최장인 13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고, 15경기 연속 2출루 이상 경기를 했다. 올해 이 부문 2위 기록이 프레디 프리먼(LA 다저스)의 10경기다. 올해 깨지기 어려운 메이저리그 최고 기록이 될 가능성이 높다.
한국인 선수 기록인 2013년 추신수의 10경기를 이미 넘어선 김하성은 아시아 기록인 스즈키 이치로의 15경기와도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제 다음 경기에서 2출루 이상을 기록할 경우 이치로의 기록을 넘어 구단 기록(17경기)에도 도전할 수 있다. 김하성의 뜨거운 시기가 메이저리그를 호령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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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보도자료에서 김하성도 이주의 선수로 고려된 하나의 선수였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MLB.com은 ‘김하성은 지난 주 타율 0.391, 1홈런, 2타점, 6볼넷, 출루율 0.517을 기록했다’고 했다. 장타가 다소 부족해 임팩트가 부족하기는 했지만, 0.517의 출루율은 메이저리그 정상급이다.
실제 김하성은 지난 2주간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출루 머신이자 최고의 주자였다. 김하성은 지난 2주간 12경기에서 53타석을 소화해 타율 0.419, 출루율 0.528, 장타율 0.512를 기록했다. 이 기간 홈런은 한 개였지만 9득점을 기록했고 6개의 도루를 성공했다.
이 기간 출루율은 제임스 아웃맨(LA 다저스)에 이어 내셔널리그 전체 2위였다. 이 기간 김하성은 18.9%의 뛰어난 볼넷 비율을 기록함과 동시에 9.4%라는 낮은 삼진 비율을 기록했다. 6도루는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7개)에 이어 리그 2위. 김하성의 뛰어난 출루율과 발로 한 베이스를 더 가는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다. 팀 성적이 조금 뒷받침되지 않은 게 아쉬운 수준이었다.
김하성은 ‘팬그래프’가 집계한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WAR)에서도 시즌 4.2를 기록해 야수 중 10위를 달리고 있다. 이미 개인 최고치를 넘어섰다. 한국인 역대 최고 기록(2013년 추신수 6.4)에도 도전할 만한 페이스로 가고 있다.
김하성 앞에 위치한 아쿠냐 주니어(6.1), 프레디 프리먼(5.8), 오타니 쇼헤이(5.8), 무키 베츠(5.2), 마커스 시미언(4.6), 루이스 로버트(4.5), 후안 소토(4.3), 아돌리스 가르시아(4.3), 코빈 캐롤(4.3)까지 9명뿐이다. 6~10위는 차이조차 크지 않아 김하성이 언제든지 치고 나갈 수 있는 상황이다.
특히 후반기에는 절정의 활약이다. 김하성은 후반기에만 1.9의 WAR을 기록해 프리먼(2.0)에 이은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코디 벨린저, 오타니 쇼헤이와 더불어 선두 프리먼을 추격하고 있다. 샌디에이고 선수 중에서는 단연 으뜸이다. 김하성의 전성시대가 활짝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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